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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성미술이야기

양의 경배

by 세포네 2006. 6. 24.

“양의 경배”, 1432년, 휘베르트 & 얀 반에이크(Hubert<?-1426>, & Jan<1385(90)-1441> Van Eyck),

다폭 제단화 중 중앙패널 하단부, 목판에 유채, 겐트 성 바봉 성당, 벨기에

 

 

풍요롭고 아름다운 짙녹색 배경의 무대 맨 중앙에는 제대가 있고 그 위에는 흰색의 양, 즉 그리스도가 있다. 천상에서 내려오는 축복의 빛을 받으며 눈부시게 빛나는 고귀한 양의 가슴에는 깊은 상처가 나있고, 아래의 황금색 성배 안에 인류를 위해 희생한 그리스도의 성혈이 담기고 있다. 그의 주위에는 무릎 꿇고 기도하는 천사, 십가가를 들고 있는 천사 그리고 향을 피는 천사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는 그리스도의 피와 살이 봉헌되는 거룩한 신비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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