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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성미술이야기

성령 강림

by 세포네 2006. 6. 6.

“성령 강림”, 17세, 앙리 & 앙투안 시빌(H.&A. Sibyll), 캔버스에 유채, 리무쟁 위셀 지방 미술관, 프랑스

 

어두운 배경 중앙에는 천상으로부터 쏟아지는 빛에 의해 은은하게 밝혀지는 제자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같은 빛의 표현은 전형적인 바로크풍으로 어두운 배경 속에 서있는 주인공을 환히 비춤으로써 그 주제가 더욱 부각되도록 유도한다.

은은하게 밝혀진 천상의 구름 중앙에는 비둘기 형상의 성령이 날개를 활짝 펴고, 그 아래의 성모와 열두 제자들 위에 임해 있다. “혀 같은 것들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지며 각 사람 위에 내린” 놀라운 광경을 드라마틱하면서도 인간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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