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승천’,1462-70년, 안드레아 만테냐(Andrea Mantegna, 1430(1)-1506),
우피치 세폭 제단화 중 날개 부분, 목판에 템페라, 86 x 42.5cm(각 날개),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이탈리아
냉철한 과학적인 눈으로 인간과 자연을 바라보기 시작한 이탈리아 르네상스 전기의 대가,만테냐는 푸른 하늘의 급히 지나가는 흰 구름들 사이에 유유히 서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예수를 둘러싼 만돌라 주위에는 붉에 묘사된 아기 천사들이, 그리고 그 중앙에는 구원의 십자가를 들고 있는 그리스도가, 바로 그 아래에는 이 놀라운 광경을 올려다보면서 두 팔을 벌리고 기도하는 오란트 자세의 성모가 있고, 그녀는 예수의 제자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다. 조각적인 견고함과 화려한 색채로 표현된 이 기적의 장면에서는 깊은 신앙에서 오는 평화로움과 굳건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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