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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성미술이야기

황금 성모자상

by 세포네 2006. 6. 6.

‘황금 성모자상’(부분), 15세기 초, 나무에 채색, 파리 국립 중세 미술관, 프랑스

 

중세 고딕시대(13-15세기)의 조각상에 등장한 표현으로, 무게의 중심을 한 방향으로 기울게 표현하는 콘트라포스토(contraposto) 방식으로 조각되어서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의 모습이 더욱 우아하고 자연스러워 보인다. 성모의 얼굴은 예쁘장하니 아름다우면서도 동시에 붉게 상기된 양쪽 뺨과 수더분한 이목구비의 표현이 정답다. 작가 미상의 이 조각가는 당시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궁정양식’의 이상화된 우아미 보다는 교회의 어머니로서 온 인류를 그녀의 품 속에 감싸는 모성애가 느껴지게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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