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 서임식 마치고 귀국

"국가 발전 헌신 국민에 감사"

 

◀ 3월30일 귀국한 정진석 추기경이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장이 마련된 의전실로 가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추기경 서임식 관련 일정을 마치고 3월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 추기경은 인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를 오늘날과 같이 성장시킨 국민들 덕분에 추기경이 될 수 있었다"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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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추기경은 사회 양극화 문제와 관련, "국민들이 상대방 입장에서 서로 이해하고 양보할 때 대화와 타협을 통해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 지도자들은 국민들이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명동성당에 도착한 정 추기경은 기다리고 있던 신자 500여명의 환영을 받았다. 정 추기경은 이 자리에서 자신을 위해 기도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신자들과 사제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추기경은 또 "이번에 아시아에서 추기경 3명이 임명된 것은 아시아 복음화를 위한 교황청의 의지와 기대가 담겨있는 것"이라며 "세계교회가 한국교회에 거는 기대에 부응해 우리 모두 아시아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