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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가톨릭교리

가톨릭에서 '신'은 다른 종교와 어떻게 다른가요

by 세포네 2005. 10. 24.

<질문> 신앙인이라면 '신'(神, GOD, 하느님)에 대한 관념이 정확히 확립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톨릭에서 이야기하는 신(神, GOD, 하느님)은 다른 종교나 혹은 무신론자들이 생각하는 신과 어떻게 다른가요.  

김종한(스테파노, 미국 펜실베니아 성 이광헌 아우구스티노 순교가정 성당)씨 외 1명


 수많은 철학자와 다양한 종교, 민간 설화 등에서 신을 이야기합니다. 그럼 가톨릭이 말하는 신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요. 문제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계시하시면서도 형언할 수 없는 신비로 머무르신다는 점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만일 여러분이 하느님을 이해한다면 그것은 하느님이 아닐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을 사랑하는 우리는 하느님에 대한 성찰을 그칠 수 없습니다. 희미하게나마 하느님 모습을 그려 보면 이렇습니다.

 하느님은 한분이시며 영원하시며, 무한하고 불변하시며, 전능하십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성부ㆍ성자ㆍ성령 세 위로 존재하시는데, 순전히 하나의 본질, 하나의 실체, 하나의 본성을 지니신 분이십니다.

 중요한 점은 가톨릭의 하느님은 그리스도와 성령에 의해 계시된다는 것입니다(1요한 5,20 참조). 예수님께서는 "'유일한 주님'이신 하느님을 진정으로 사랑해야 한다"고 친히 말씀하십니다(마르 12,29-30 참조). 또 예수님께서 당신이 바로 그 '유일한 주님'이심을 암시하십니다(마르 12,35-37 참조). 그리스도교 신앙만이 "예수님은 주님이시다"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유일하신 분, 하느님께 대한 신앙에 위배되지 않습니다. 또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께 대한 신앙도 유일하신 하느님께 대한 신앙을 훼손시키지 않습니다. 이외 삼위일체에 대한 내용은 이미 여러번 설명했기에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은 우리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마르 12,29-30 참조) 삼위일체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요한 사도는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1요한 4,8.16).

<자문=서울대교구 교회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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