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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여행이야기

유럽여행 넷째 날 (2) - 쏘렌토, 카프리섬, 나폴리

by 세포네 2013. 12. 19.

폼페이에서 전철을 타고 쏘렌토 역에 도착하여 내오면서 벌써 해안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온다.

 

쏘렌토
작은 해안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있고 각종 페리와 요트들이 낭만을 구가하는 아름다움 그자체가 쏘렌토다.

이곳은 들어가면 1~2시간이면 마을 전체를 둘러볼 수 있을만큼 작은 마을인데 베수비오 화산과 왼쪽 멀리에는 프로치다 섬이 보인다.

소렌토는 이탈리아 남부 중심도시인 나폴리시와 만을 사이에두고 있는 너무나도 유명한 도시이다.
쏘렌토의 중심지는 역에서 나와 비탈길을 약간 내려간 꼬르소 이딸리아부터 타쏘광장까지인 것 같다.

소렌토는 폼페이에 식민지를 건설한 그리이스인들에 의해 알려졌으며 로마시대에는 수렌툼이라는 휴양지로 쓰여졌다.
거리중심의 이름인 타소는 르네상스 시대의 시인이었던 토르쿠아토 타소의 이름은 본딴 것이다.
소렌토 거리에는 야자수 나무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생각보다 작은 소렌토항은 해안절벽에 집들이
형성되어 있는데 고대 로마시대 이후로 지금까지 변함없이 휴양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 돌아오라 쏘렌토를 작곡한 쏘렌토역의 작곡가동상

 ↑ 광장으로 내려가는 언덕

 ↑ 여기도 거리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 . . 

 ↑ 가로수로 자라고 있는 오렌지 나무

 

↑ 광장 옆에 세워져 있는 토르쿠아토 타소 석상

 ↑ 광장 아래로 작은 시장이 형성 되어 있다

 

 

 

 ↑ 향신료 가게인듯 . . .

 ↑ 저멀리 베수비오 화산의 모습이 . . . 그 오른 쪽 아래로 나폴리 항이 있단다.

 ↑ 쏘렌토 항으로 내려가는 절벽아래 계단

 

 ↑ 해안 절벽 위로 형성된 집들

 

 

 ↑ 해안 절벽을 따라 형성된 집들이 절경을 이룬다

 ↑ 우리가 카프리섬으로 타고 갈 배고 들어오고 있다

 

이제 배를 타고 카프리 섬으로 향한다.

배를 타고 가면서 바라다 보이는 쏘렌토 항과 절벽 위의 집들과 해안선을 따라 아름답게 지어진 집들이 너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고 있다.

언젠가 돌아오라 쏘렌토로라는 노래를 들으며 보았던 눈에 익은 풍경들이 펼쳐진다.

 

 

 

 ↑ 배를 타고 가면서 점점 멀어져가는 쏘렌토 항구가 넘 멋있다

 

 

 

 

 

 ↑ 바닷가 언덕위로 형성된 집들이 아름다운 정취를 자아낸다

 

이제 드디어 카프리섬에 도착한다.

 

카프리섬
레몬의 꽃 향기와 남국의 정취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이 섬을 고급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카프리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황제와 귀족,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아 왔으며,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비의 허니문으로 유명한 카프리 섬.
나폴리 만의 남쪽 입구, 소렌토 반도와 마주보고 있다. 이 섬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졌으며, 길이 6.25㎞, 최대너비 2.88㎞, 면적 10㎢이다.

최고봉은 서부에 솟은 솔라로 산으로 높이가 589m에 이른다. 가파른 절벽들이 계속되는 해안의 마리나그란데와 북풍이 특히 강하게 불 때 사용되는
남쪽의 마리나피콜라가 선박의 정박지로 이용된다. 나폴리에서 2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하늘빛의 불쑥 솟아있는 작고 아름다운 섬 카프리는

나폴리를 찾아온 모든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유혹으로 다가온다. 따사롭고 온화한 카프리의 기후는 나폴리에서 일몰시의 한기를 느끼는 것과는 달리

급격한 기온의 변화없이 한결같다.  '카프리'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 "Kapro"에서 나온 것으로 멧돼지라는 뜻을 가진 단어이다.

카프리 섬의 화석에서 발견되는 것이 이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BC29년 로마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카프리를 방문한 후 그 아름다움에 반해

카프리보다 훨씬 큰 규모의 이웃섬을 포기하면서까지 나폴리로부터 사들였다고 한다. 

 

 

 

 

 

 

  저멀리로 나폴리와 베수비오산이 어렴풋이 보이고 페리와 고속정이 만에서 지그재그로 움직이고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도보로 교회, 역사적인 별장이나 대저택, 유적 등이 자리하고 있는 카프리 곳곳을 돌아볼 수 있으니 활동적으로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정말로 멋진 곳이다. 섬 동쪽에는 카프리섬에서 가장 큰 마을 카프리 타운(Capri Town)이 있는데,

페리와 고속정이 도착하는 마리나 그랑데 항구에서 타운 중심부까지 오르막으로 되어 있다.

 

아주 좁은 절벽길을 버스를 타고 꼬불꼬불 올라가면 해발 299m로 가파른 언덕인

아나카프리(Anacapri) 정상에 올라가기 위한 리프트를 타는 곳이 있다.

   

 

 

 

 

 

↑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해안선과 바위들....

 

 

 

 

  

 

 ↑ 다시 리프트를 타고 내려 간다.

 

↑ 리프트 타고 내려오는데 아름다운 바다와 동화같은 집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 카프리 섬에 있는 유일한 소방서란다. 좁름 길에 맞도록 특별 제작한 소방차들이 귀엽다

 

 

카프리섬 관광으로 마치고 항구에서 배를 타고 나폴리로 향한다. 1시감 남짓 달린 것 같은데

역시 해가 짧아서 그런지 나폴리항에 내리니 벌써 어둠이 깔려 있다.

나폴리 관광은 어둠속에서 발자욱만 남기고 가는가 보다.

 

↑ 누오보성은 1279년 프랑스 앙쥬 가문에 의해 건축된 성으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 현재 시 회의실로 쓰이는 남작의 방은 팔각형으로 되어있고 1486년도에 반란을 일으킨 주모자를 잔인하게 처형한 역사의 기록을 가지고있다.

 

 

현지시간으로 대략 오후 5시 반정도인데 벌써 한밤중 같다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이제 숙소로 향한다. 2시간 반정도 달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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