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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실내악 100선

실내악 100선 [69] 프랑크 / 현악 4중주 라장조

by 세포네 201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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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ing Quartet in D major, M. 9
                  프랑크 / 현악 4중주 라장조

                 Cesar Auguste Frank, 1822~1890




 
프랑크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인 1889년에 스케치를 시작하여 몇 번의 수정과 개작을 거듭한 끝에 완성된 곡으로 이미 1879년 무렵부터 구상은 되어 있었던 작품이라 한다. 작품을 구상하던 시기에 프랑크의 피아노 보면대에는 자주 베토벤, 브람스, 슈베르트 등의 4중주 악보가 놓여있었다고 그의 제자 댕디는 전한다. 역시 프랑크의 작품이니 만큼 순환형식으로 쓰여졌는데 특히 이 작품에는 순환형식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인 난해함 등이 전혀 없고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어 프랑크 음악의 정점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1890년 4월 19일 초연 되었는데 그 때까지 몹시 냉정했던 청중들이 뜻밖의 갈채를 보내 당시 67세였던 프랑크는 몹시 어리둥절해 하며 몇 번이나 불려나간 무대에서 "내 음악이 이제서야 여러분들의 이해를 얻기시작했다"고 말했다 한다. 그리고 그 무대가 있은 7개월 후 프랑크는 세상을 떠났다.

1. Poco Lento - Allegro
2. Scherzo ; Vivace
3. Larghetto
4. Allegro Mol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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