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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실내악 100선

실내악 100선 [68] 슈만 / 피아노 3중주 3번

by 세포네 201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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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io for Piano and Strings No.3
                                  in G minor, Op.110
                      슈만 / 피아노 3중주 3번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1) Bewegt, doch nicht zu rasch 율동적으로, 너무 성급하지는 않게,
2) Ziemlich langsam 상당히 느리게,
3) Rasch 빠르게,
4) Kraeftig, mit Humor 힘차게,

유머를 가지고 슈만은 피아노 3중주 세곡과 피아노 3중주 편성의 <환상 소곡집>을 썼는데요. <환상 소곡집이> 1842년 , 피아노 3중주 1번과 2번을 1847년에 작곡했구요. 피아노 3중주 3번은 1851년 가을에 작곡합니다. 즉, 작품번호 110은 후기 실내악곡에 해당하는 50년대에 씌여진 작품 되겠습니다. 슈만의 후기작품들은 아래에서도 말했지만, 늘 그의 정신병과 연관지어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속에서 슈만의 후기 작품들은 더욱 깊어진 내면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이 시기 슈만은 뒤셀도르프에서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조금은 의기소침해졌는데요.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슈만은 교향악단과의 불화를 겪으면서 이 자리를 불편하게 느끼게 되고,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겹쳐서 그를 더욱 울적하게 만듭니다. 슈만은 그가 존경했던 멘델스죤이 작곡과 지휘 양쪽에서 모두 뛰어났던 것과는 다르게, 본인 성격 상 지휘자에는 어울리지 않았던 것이죠. 이런 상황 속에서 슈만은 <피아노 3중주 3번>을 썼던 것인데요. 이 작품의 시연을 듣고, 클라라는 자신의 일기장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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