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게
/신 영
물었습니다
나는,
그리움에게.
꿈을 꾸는 듯 황홀한 마음
이 마음이
어디서 왔는지
묻고
또 물었습니다
행복에 겨워
추스르지 못하는 이 마음이
어디서 왔는지
나는
물었습니다
그리움에게.
바라볼 수 없는 말간 빛
푸른 빛은
내 눈을 멀게했습니다
차마,
돌이켜 바라볼 수 없을 만큼
말간 눈부심이었습니다
그 푸른 빛은.
가슴에 일렁이는 설렘
밤바다의 파도처럼
빠르게
깊게
강렬한 출렁임.
아,
이 황홀함!
또
물었습니다
나는,
그리움에게.
어디서 왔는지.
이 기쁨이
행복이
견딜 수 없는
황홀함이
어디서 왔는지
물었습니다
나는,
그리움에게.
02/06/2008.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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