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라는 이름으로
/신 영
아니라고
또 아니라고 고개를 흔들며
얼마나 많은 시간을
생각과 생각을 마주했던가.
고개를 젓고
또 고개를 저으며
이성보다 앞선 감정으로
만나고 헤어지고 아파했던가.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니
그 아파했던 시간마저도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이제는 그리움으로 남아
마음의 기도가 되어 쌓인다
또 얼마를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만나고 헤어지고 그리워할까.
그래도 아파하는 시간만큼
그렇게 그리워하는 시간만큼이
내 생을 위한 씻김일 테지.
하늘과 땅 사이의 인연의 끈
묶인 끈을 푸는 풀이인 게지.
02/15/2011 - 하늘.
'[마음의 정원] > 마음가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이 가기 전에... /신 영 (0) | 2011.02.21 |
---|---|
내 사랑이 그립다 / 신 영 (0) | 2011.02.20 |
겨울 강물 / 신영 (0) | 2011.02.13 |
잊어버릴까 봐 ... (0) | 2011.02.04 |
내 잃어버린 영혼의 그리움 / 신 영 (0) | 2011.02.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