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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우산이 되어 ... 이해인

by 세포네 2010. 7. 2.

 

 

 

 

 

 

우산이 되어

 

                                  詩 이해인

 

우산도 받지 않은
쓸쓸한 사랑이
문 밖에 울고 있다..!!

 

 


누구의 설움이
비 되어 오나
피해도 젖어오는
무수한 빗방울...

 

 


땅 위에 떨어지는
구름의 선물로

죄를 씻고 싶은
비오는 날은

젖은 사랑...

 


수많은 나의 너와
젖은 손 악수하며
이 세상 큰 거리를
한없이 쏘다니리...

 
 

우산을 펴주고 싶어

누구에게나

우산이 되리

모두를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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