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있어 더욱 행복한 날
/ 신 영
그랬습니다,
처음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되었습니다
네가 있어 내가 되었고
내가 있어 당신이 되었습니다
그랬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되었습니다
무엇을 위해서 흐르지 않는
물처럼
바람처럼
구름처럼….
너로 흐르고
나로 흐르다
우리가 되어 흘렀습니다
멈추지 않고 흐르는 일
서로가 서로를 위해
흘러가는 일임을 알았습니다
내가 흐를 때
당신이 흐를 때….
우리는,
그렇게 흘러가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랬습니다,
처음부터 시작이라는 약속이 없었듯이
끝이라는 약속도 없이 흐릅니다
그대가 있어 더욱 행복한 날입니다
내 곁에 당신이 흐르고
당신 곁에 내가 흘러가는 일
- 내 곁에 당신이 있어
그대가 있어 더욱 행복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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