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 정원]/묵상글

사순 제5주간 화요일 - "희망"

by 세포네 2009. 3. 31.

 

 

 


        오늘의 말씀

        "모세는 구리 뱀을 만들어 그것을 기둥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서 살아 났다." (민수 21. 9)

         

        묵상

        런던의 길 한 모퉁이에서 구두를 덖는 소년이 있었다.

        빚 때문에 감옥에 갇힌 아버지를 대신하여

        집안 살림을 꾸려나가야 했던 것이다.

        소년은 매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행인들의 구두를 닦았는데,

        한 번도 인상을 찌푸리는 일이 없었다.

        늘 노래를 흥얼거리며 밝게 웃는 모습이었다.

        사람들은 소년에게 물었다.

        "구두 닦는 일이 뭐가 그렇게 좋으니?"

        그때마다 소년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당연히 즐겁지요.

        지금 저는 구두를 닦는 게 아니라 희망을 닦고 있거든요."

        이 소년이 바로 '올리버 트위스트'를 쓴

        세계적인 천재 작가 찰스 디킨스다.

         

        실천

        주님게서 나에게 베풀어 주신 은총에 감사드리며

        가장 좋아하는 성가 한 곡을 큰 소리로 바칩시다.

         

        가슴으로 바치는 기도

        오 하느님. 세상의 유일한 희망이요

        불행한 자들의 유일한 피난처

        하늘 나라의 완벽한 조화 속에서 머무시는 분이여,

        저에게 이곳 땅에 사는 동안

        온갖 어려움을 참아 낼 힘과 용기를 주십시오.

        저의 나약한 믿음이

        저를 공격하는 많은 주먹들을

        미처 막아내지 못하여 마침내 입게 될

        무서운 파멸에서 저를 지켜주십시오.

        저라는 물건이 초원의 한 송이 들꽃처럼

        스쳐 지나가는 티끌이요 바람이요

        그림자임을 기억하소서.

        하오나, 태초부터 밝게 빛나는

        당신의 영원한 자비로

        저를 악의 이빨에서 구해내소서.

         

                          - 비드의 기도 -

         

         사순묵상 2009

        '광야에 내린 말씀이슬' 중에서 / 미래사목연구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