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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다시보는인천교구

주안동본당(현 주안1동)의 활발한 빈민구호사업

by 세포네 2007. 6. 24.

 

 

 

주안동본당(현 주안1동)의 활발한 빈민구호사업

본당 설립 직후부터 시작된 주안동본당(현 주안1동)의 빈민구호사업과 무료진료활동은 복음선교의 중요한 몫을 차지했으며 당시 극빈자들의 생활에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본당 설립 이전의 주안공소는 1926년 초대 공소회장 정성봉씨 댁(현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74-3)에서 시작되었다. 교우수는 약 300명 가량이었으며 공소 교우들의 신앙생활은 대축일 때마다 공소를 방문한 답동본당 신부님의 미사와 판공성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공소회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공소는 사실상 폐지되었고 1954년 송림동본당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었다가 1960년 도화동본당으로 편입되었다.

이후 인천지역의 전교가 활발해지고 신자수와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1961년 6월 6일 인천대목구로 승격되었고 초대 주교로 나길모 굴리엘모 맥노튼 주교가 착좌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도화동본당에 편입되어 있던 주안지역의 신자들은 주안동본당의 설립을 교구에 건의하였고 교구에서는 현재의 본당 부지를 매입하여 성당건물을 완공하고 1963년 9월 축성식을 가졌다. 

주안동본당은 활발한 빈민구호사업을 펼쳤는데 당시 본당 관할지역 내의 극빈자촌(속칭 판자촌, 염전 산동네, 석바위 판자촌)을 대상으로 밀가루와 의류 등의 구호물자를 전달하였다. 또한 열악한 주거환경과 식생활 때문에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 특히 결핵환자들을 위하여 무료진료봉사팀이 진료활동을 펼쳤는데 이 활동이 발전하여 1964년 예수성명의원을 개원하게 되었다. 이처럼 주안동본당의 빈민구호사업과 무료의료활동은 점차 인천의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던 주안지역의 발전과 교세확장의 밑거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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