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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묵상글2707

삼위일체로 창조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느님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지난 주 성령을 통해서 예수는 주님이심을 고백하게 된 우리가 이제 하느님은 한 분이시나 삼위이시고 삼위이시나 일체로서 계시며 삼위일체로 우리를 창조하시고 삼위일체로 우리를 구원하심을 고백하는 날입니다. 오늘의 첫째 독서 잠언서는 지혜이신 성자께서 천.. 2010. 5. 30.
권한으로 권력을 삼지 말지니! 수석사제들, 율법학자들, 원로들. 이들은 예수님 당시 기득권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허용한 성전에서의 상행위를 예수님께서 혁파하자 무슨 권한으로 그런 짓을 하는지 오늘 따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검찰의 기소 독점권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을 검찰이 독점하고 있기.. 2010. 5. 29.
하느님 사랑의 그 포악성 오늘의 복음은 다소, 아니 매우 충격적입니다. 주님의 분노와 폭력성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주님께서 이렇게 우리 인간과 마찬가지로 분노하고 폭력적일 수 있는가? 주님께서는 매우 과격하고 폭력적으로 성전을 정화하십니다. 장사꾼의 소굴을 성전으로 되돌리려는 주님의 뜻은 이해하지.. 2010. 5. 28.
빛의 하느님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의 이 간청은 우리 신앙인들의 전형이 되어 매일 미사 때마다 우리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하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저는 한동안 이 기도를 좋아하지 않았습니.. 2010. 5. 27.
착시현상 어제 주님을 따름에 따르는 것에 대해 말씀을 나눴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다는 베드로의 말에 당신을 따르면 박해도 따르지만 이 세상에서 백배의 보상도 따른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이제 주님을 따라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후의 행동을 .. 2010. 5. 26.
주님을 따름에 따르는 것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이 말은 앞선 복음에서 주님 따르기를 거부한 사람을 보고 베드로가 하는 말입니다. 자기들은 이 사람과는 다르다는 의기양양함이 느껴지고, 주님으로부터 칭찬과 인정을 받으려는 마.. 2010. 5. 25.
혼신의 힘을 다하여 ...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오늘 복음의 인물은 청하는 자의 훌륭한 자세를 보여줍니다. 우선 달려옵니다. 청하는 자의 열성이랄까 열의가 있습니다. 무릎.. 2010. 5. 24.
얼(정신) 차리십시오! 군대에 가면 얼차려라는 것을 합니다. 군인 정신이 빠지고 썩어빠진 정신으로 가득 차 있을 때 군인 정신을 다시 살리고 군기를 세우기 위해서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정신 나간 놈 또는 얼빠진 놈이라고 욕을 하는데 얼이 빠지면, 즉 정신이 나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멍청해지고 썩어빠.. 2010. 5. 23.
사랑의 집중성 "그때에 베드로가 돌아서서 보니,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이 제자가 이 일들을 증언하고 기록한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요한복음은 주님께서 사랑하신 두 제자, 그들도 주님을 사랑한 두 제자의 얘기로 끝을 맺습니다. 둘 다 주님의 사랑을.. 2010. 5. 22.
능력과 사랑 중에서 ...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므로, 슬퍼하며 대답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 2010. 5. 21.
하나 되기를! “그들이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이 우리 안에 있게 해주십시오.” 하나가 된다는 것은 하나가 아닌 여럿이 있음을 전제하는 것입니다. 둘이 하나가 되고, 셋이 하나가 되는 그런 것입니다. 여러 존재가 하나가 된다는 것, 쉽지 않습.. 2010. 5. 20.
만남 없는 떠남은 아예 없으리 “이제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제가 세상에 있으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들이 속으로 저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짧은 기도 안에서 눈길이 가는 말이 있습니다. “속으로” “저의 기쁨” 그러니 기쁨은 기쁨이로되 예수님의 기쁨을 누리라는 말씀이요, 겉으로 누릴 .. 2010.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