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선교, 신앙쇄신 길잡이 100년
◀ 「경향잡지」 창간 100돌 기념호 표지.
"경향잡지는 나의 보좌이다. 모든 가정에 내 보좌를 보내어 그들을 가르치고 지도하겠다." (제 6대 대구교구장 최덕홍 주교 사목방침 중에서)
'서울과 모든 고을(京鄕)에' 복음을 선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1906년 10월 19일 창간된 「경향잡지」가 오는 19일 창간 100돌을 맞는다.
조선대목구에서 시작해 현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가 간행하고 있는 「경향잡지」는 한국천주교회 기관지로서 지난 100년간 진리를 찾는 사람들의 신앙지기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다.
처음부터 순 한글로 써온 「경향잡지」는 우리의 언어마저 말살하려던 일제의 강압 속에서도 묵묵히 우리 얼과 글을 지켜와 민중언어의 발전에 노력해 왔다.
또 문서선교첨병으로 교회 해설뿐 아니라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해설, 세계교회소식, 한국 천주교 순교사 등을 게재, 한국 천주교 신앙쇄신운동의 길잡이 역할을 담당해 왔다.
김수환 추기경은 "하느님의 구원 말씀의 전달자로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경향잡지」가 창간 100주년을 맞은 것은 기념할만한 일"이라며 "「경향잡지」가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빛으로 언제나 밝게 빛나길 빈다"고 축하했다.
정진석(서울대교구장)추기경도 "지난 100년간 「경향잡지」가 교회 잡지로서 교회 가르침을 전하는 데에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치하하고 "한국 천주교회가 앞으로도 이땅, 이 민족 복음화를 위해 쉼 없는 전진을 해야 하듯이, 「경향잡지」도 이땅의 복음화를 위해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는 신앙인 백년지기 「경향잡지」 창간 100돌을 맞아 19일 오후 4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강당에서 조촐한 축하식을 연다.
리길재 기자평화신문 기자 pb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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