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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성미술이야기

목수 요셉

by 세포네 2006. 3. 19.

 ‘목수 요셉’, 1420-30년경, 로베르 깡뺑(Robert Campin, 1378-1444), ‘메로드 세폭제단화’ 중 우측 날개 부분, 64 x 63/27cm,  패널 위에 유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미국

 

‘플레말의 대가’로도 불린 깡뺑은 극사실적인 섬세한 묘사력과 생기 넘치는 표현으로 명성을 날렸다. 당시 15세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플랑드르 실내에는 역시 동시대 차림의 요셉이 있다. 그에게서는 성인의 성스러움 보다는 소박한 목수의 모습이 충실히 묘사되었다. 그는 쥐덫을 만들고 있는데, 이는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비유대로, ‘악마의 쥐덫’, 즉 ‘예수가 못박힌 십자가’인 것이다.  · 해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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