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영보”, 1450-55년경, 디에릭 붓츠(Dieric Bouts, 1415-75), 리넨 위에 템페라, 90x74.5cm, L.A.폴 게티 미술관, 미국
북유럽 플랑드르 지방의 뛰어난 화가 붓츠의 작품이다. 강렬한 태양의 나라 이탈리아와 달리, 외향적이기 보다 내향적인 표현의 특징이 두드러진 아름다운 회화이다. 이 그림에서 붓츠는 처녀 마리아가 내면에서 겪는 드라마를 절제하여 표현하고 있고, 이는 회색, 흰색, 붉은 색의 제한된 색채 사용에서도 드러난다. 이같이 절제된 표현은 우리를 깊은 묵상으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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