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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가톨릭교리

용어해설(디다케, 케리그마)

by 세포네 2005. 10. 24.

○질문 : 디다케, 케리그마와 같은 말을 많이 듣지만, 정작 그 뜻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위 신자들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알려주십시오. 김윤성(프란치스코,71, 경기도 하남시)
 


우선 '디다케'는 신약 외전(外典) 중 하나로 작자 미상입니다. 정확한 제목은 '12사도를 통해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주어진 주님의 교훈'이며 일반적으로는 '12사도의 교훈'으로 불립니다. 이 문서 제목 첫 낱말이 '디다케'입니다.

디다케를 한글로는 '교훈'이라고 옮길 수 있습니다. 도덕률, 전례에 관한 규정, 교회생활에 관한 규정, 종말론적 경고 등을 담고 있는 이 문서는 초대교회 때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는 디다케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으며, 교회사를 쓴 에우세비오나 아타나시오는 이것을 정전(正典)에 준하는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아마 시리아나 팔레스티나에서 집필된 것으로 보이며, 성립 연대는 60~100년 내지 2세기 초로 보입니다.

희랍어 '케리그마'는 한글로 정확하게 옮기면 '케뤼그마'인데, 공포, 알림, 선포, 전파, 설교 등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 설교와는 의미가 다릅니다. 이것은 이미 믿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생활과 사상을 가르치고 권면하는 '디다케'와 구별됩니다.

케리그마는 선포하는 행위(1고린 2,4)와 선포된 내용(로마 16,25)을 모두 포함합니다. 이 말은 결국 신약에서 드러나는 하느님 구원행위를 알리고, 복음을 선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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