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은 ~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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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꽃 길
시들고 마르는 그숱한 꽃들,
나 언제고 한마디 말 붙여 보고 싶었다
고운 자태 아름다운 꽃 향기
해 지는 어둠으로 스러지면...
지는게 너무도 안스러워 ..
아직은 안된다 해도
꽃은 얼굴 떨군다
잠시온 너희 무수한 꽃들
무엇을 뒤에 두기에...
서두르듯 떨어져선
가슴 속 아쉬움 남기는고..
그리지고도 속절은 없는지?
저 마른 꽃잎, 젖은 꽃잎
쌓이고, 꽃 향기 사라지면..
남는게 정녕 없는건지?
꽃 얼굴에 물어본다
너 일부 돌아가 흙 되고
일부 돌아가 공기되어
푸른 하늘로 오르고
어느날은 눈 비 되어
흙으로 바람으로 다시 오곤 할테지?
몸없는 몸이 되기에
꽃으로가 꽃이 되-고
아 사랑스런 모습으로 되오구나
하늘 오르고 내리는구나 ..
......
어여쁜 그꽃들 다져버려도 이젠 슬픔이 없겠다
꽃은 최선을 다하고.. 아쉬움 없었던? 것
그래서 활짝 피고 웃는 모습채 간다
너무나 기꺼워 하는 뒷모습
존재의 가벼움 새겨있네
비로소 맑고 푸른 하늘에
화알짝 웃음 보낸다..
꽃안에 우리있고
네안에 내가있고
흙안에 하늘안에
저 바다안에
저 허공중에
둘아 아니라
다 하나가 되는것
꽃처럼 우리곁서
하늘로 간 고운 천사들
분명 함께 마주보고 있으리
내안 사랑 안에서
쉬 리
잠시 꽃으로 산 마음도 그냥
내곁에서 속절없이 떠난게 아니다
꽃(들)은
되온다는 편지 하나를 남기는것
세상에 내려와
사랑을 활짝 펴 보이고
단잠자려 휴가를 가는게다
내눈길 가던 사랑스런 꽃 시들어도
이젠 기쁘게 이별을 하리
잠시도 아니되어 기쁘게 되오는 것
순환하는 것이
꽃 너 뿐이랴 만물인게지...
사람도 향기로 피어나 꽃처럼만
피어나야 하리 이 땅에..
아무것도 아니었음으로 나 돌아갈때
나홀로 꽃 마음 물들여 날아가리
어디라 아니갈 곳 없으니
나 그리운 고향 돌아가리
나 없음이 본래 나 인것
가르쳐 주려고
나를 흔들어 주었구나
꽃들은 부른다
말없이 소망 주던 천지에 꽃
'되온다'는 노래 하나
우주에 놓는다..
'05,6.3.
글 /신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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