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wan of Tuonela, Op.22 No.3 시벨리우스 교향시 "투오넬라의 백조" Johan Julius Christian Sibelius (1865 ~ 1957)
작품의 개요 & 배경 오페라 "투오넬라의 백조"는 핀란드신화에 나오는 황천세계 투오넬라를 무대로 벌어지는 슬픔과 사랑의 이야기이다. 황천세계에 가려면 9개의 바다와1개의 강을 건너야만 닿을 수 있다. 그곳의 물은 매우 검푸르고 물살이 빨라 무섭게 소용돌이를 친다. 그 검푸른 죽음의 바다 위에 희고 큰 새가 있어 유유히 헤엄치면서 구슬프게 노래한다. 한편 영웅 레민카이넨은 사랑하는 아가씨를 아내로 맞기 위해 투오넬라의 백조를 잡아야했다. 그러나 그만물에 빠져 목숨을 잃는다. 그 후에 어머니의 사랑으로 다시 살아난레민카이넨은 무사히 고향집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내용으로 된 오페라 음악이다.어둡고 슬픈 북구 특유의 음색 속에 고요하게 흔들리는 리듬, 그리고 애절한 현악기의 화성이 핀란드 신화의 야릇하고 신비스런 느낌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칼레발라 [Kaleval!a] 핀란드의 서사시. 이교시대(異敎時代)부터 그리스도교 시대에 걸쳐 핀란드 각지에 전승되는 전설 ·구비(口碑) ·가요 등을 집대성, 이를 선택하여 한편의 서사시로 만든 것이다. 칼레발라란 칼레바의 나라라는 의미인데 소재(所在)는 분명치 않다. 편자 엘리아스 뢴로트는 청년시절부터 전승문학에 흥미를 가지고 의학에 종사하면서 국내를 여행하여 그것을 수집, 한 편의 서사시로서 이를 재창조하였다. 1829∼1831년에 우선 《칸텔레》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1835년에 《칼레발라》라는 제목으로 출판하였다. 그리고 그 결정판은 1849년에 완성되어 핀란드문학 최초의 일대 금자탑이 되었다. 《칼레발라》에는 일관된 줄거리는 없고, 약간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연작적 시편(連作的詩篇)이다. 주인공으로서 가장 많은 활동을 하는 것은 음유시인(吟遊詩人) 베이네뫼이넨, 대장장이 일마리넨, 연애하는 청년 레민케이넨 등 3명인데, 이 3명이 사는 칼레발라에 대응하는 것이 포욜라의 땅으로, 이 양자의 대립이 시편의 큰 줄기가 된다. 여기에 더하여 이교 ·그리스도교 혼합인 갖가지 전설적 인물이 등장하나 농부와 포수 ·어부 등 고대 일반인의 일상생활을 구체적으로 또한 서정적으로 읊은 것도 다른 유럽의 고대서사시와 다른 점이다.《칼레발라》의 전신인 《칸텔레》라는 이름은 핀란드 고유의 현악기의 이름이며 이 칸텔레를 창조한 것이 베이네뫼이넨이다. 풍부한 모음(母音)으로 새긴 시구(詩句)는 간결하고 힘차며, 두운(頭韻)과 각운(脚韻)의 고상한 가락도 이 작품의 특징이다. 현대 핀란드의 대작곡가 시벨리우스는 《칼레발라》에서 영감을 받아 많은 작곡을 하였다. 또 미국의 롱펠로는 《칼레발라》의 시법(詩法)과 인물에서 암시를 받아 《하이어워서》(1855)를 썼다고 한다.시벨리우스 Sibelius ( 1865.12.8 ~ 1957.9.20 ) 본명 Johan Julius Christian Sibelius. 헤멘린나 출생. 9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15세 때부터는 바이올린과 작곡법을 배워 이 무렵부터 점차 음악적 재능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가족들은 음악가가 되려는 그의 희망을 반대하여 1885년 헬싱키대학에 입학, 법률을 전공하는 사이사이 헬싱키음악원에서 베겔리우스에게 음악이론과 작곡을 배웠다. 그 후 음악을 전공하기 위하여 대학을 중퇴하고 당시 음악원 교수로 있던 명피아니스트 부조니에게 사사하였다. 시벨리우스는 본래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뜻을 품었으나 무대에 서면 상기하는 성격 때문에 연주가를 단념했다는 이야기는 그의 내성적인 성격을 잘 말해 주고 있다. 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정부의 장학금을 받아 베를린(1889)·빈(90)에 유학하고, 빈에서는 브람스를 만나 가곡에 호의적인 평을 받았다. 민족적인 소재를 통속적인 묘사에 빠지지 않고 유럽풍인 지적 묘사로 처리한 그의 작풍은 유학시절에 쌓은 지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92년 모교 헬싱키음악원의 작곡과 바이올린교수가 되고, 작곡면에서는 국민적 대서사시 《칼레발라:Kaleval!a》에 의한 교향시 《크레르보》 《엔사가》, 모음곡 《칼레발라》 등으로 국외에서도 알려지게 되었다. 이어 《투오넬라의 백조》를 비롯한 《4개의 전설》, 교향시 《핀란디아》 《제1교향곡》 등으로 명성을 얻고 1897년에는 국가에서 종신 연금을 주기로 하여 작곡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아감에 따라 국외로의 연주여행도 많아졌으나, 《제2교향곡》을 완성한 1902년 전후부터 4년간은 귓병으로 고생을 하고 1904년에는 헬싱키 교외의 별장으로 옮겨 여기에서 죽을 때까지 반 은둔생활을 하였다. 24년 《제7교향곡》, 이듬해의 교향시 《타피오라》 이후는 거의 작품이 없고, 뇌출혈로 91세의 생애를 마쳤다. 7개의 교향곡 외에도 많은 교향시·바이올린협주곡 등이 있고, 《핀란디아》 《투오넬라의 백조》 등이 특히 널리 알려졌다.
Sibelius의 the swan of Tuonela의 백조는 사실상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 Tchaikovsky의 백조의 호수 혹은 Schubert의 Swansong 등의 백조와는 그 이미지가 다르다. 이 곡의 백조는 black swan으로 죽음의 땅, 투오넬라의 물위에 떠도는 영으로 표현되어있어 곧잘 우아함, 평화로움 등과 연관되는 정통(?)의 백조와는 거리가 먼 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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