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phonic poem No. 2, Vitava 'Moldau' 스메타나 - 교향시 '나의 조국' 중 제 2곡 '몰다우' Bedrich Smetana (1824~1884, Czech)
'나의 조국'은 전 6곡, 1곡/비세라트, 2곡/몰다우, 3곡/샤르카, 4곡/보헤미아의 산림과 평원, 5곡/타호르, 6곡/블라니크 로 구성되어있는데 특히 2곡/몰다우는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다. 흔히 '몰다우'라는 독일어 명칭으로 불리는 보헤미아의 '블타바 강'은 국토의 여러곳을 누비며 체코 보헤미아 남부에서 북으로 흐르기 시작하여 엘바강과 합류한다. 그리고 이는 다시 성요하네의 급류로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프라하 시내로 흘러가 체코 사람들의 영광된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데서 끝난다. 이 음악은 강에 붙인 스메타나의 애국의 시라고도 할 수 있겠다. 전 6곡에는 어느 것이나 표제가 기입되어 있으며, <몰다우 강>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져 있다고 합니다. "이 강은 두 개의 수원에서 시작되어, 바위에 부딪치고는 상쾌한 소리를 내고, 햇빛을 받고는 찬란히 빛나 점점 강 폭을 넓히고, 기슭에는 사냥의 나팔과 시골의 춤곡이 울려 메아리치고 있다. 달빛, 요정의 춤, 이윽고 강물은 성 요한의 급류에 이르러, 물결은 바위에 부딪치고는 물방울을 퉁기며 사방에 흩어진다. 이 강은 천천히 프라하 시로 흘러 들어가고, 여기서 이 강은 오랜 비세흐라드의 거룩한 모습에 인사한다." 곡은 여덟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우선 알레그로 코모도 논 아지타토, E단조, 6/8박자의, 몰다우의 두 개의 수원을 암시하는 부분으로 시작된다. 바이올린의 피치카토와 하프 위에서 플루트에 의한 하나의 수원이 나타난다. 또 하나의 수원은 클라리넷으로 묘사된다. 관현악의 편성이 점차 중후해지면서 강폭이 넓어졌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윽고 오보에와 바이올린에 의한 그야말로 유유히 흐르는 물줄기를 나타내는 듯한 몰다우의 주제가 나타난다. 이 주제는 보헤미아의 민요에 의한 것이 아니고, 1810년대의 스웨덴의 노래에 의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하기는, 스메타나는 한때 스웨덴에 체재한 일도 있다. 이 주제는 계속 확보되면서 전개풍으로 다루어진다. 다음 부분엔 숲과 사냥이 묘사된다. C장조이며, 호른이 사냥의 뿔피리 역할을 한다. 현은 흐르는 강물소리를 묘사한다. 이것이 끝나면, 명랑한 시골춤으로 넘어가는데 아마도 농촌에서의 결혼 축하이리라. 리스테소 템포 마 모데라토, G장조 2/4박자로서, 멀리서 그 춤의 음악이 들려오자, 악기는 그 수를 늘리면서, 춤의 장소에 가까워졌음을 나타내고, 이윽고 강물이 그곳을 흘러 지나간다. 그리고 밤이 다가온다. 다음은, 달빛과 요정들의 춤의 부분이다. 이 부분은 A플렛 장조 4/4박자로서, 부드러운 달빛을 나타내는 주제가, 목관에 의한 강물의 흐름을 타고, 바이올린으로 연주된다. 그리고 요정들의 우아한 춤이 이어진다. 다음은 주제의 재현이라고도 할만한 부분 이다(몰토 모데라토,E단조, 6/8박자). 마침내 날이 새지만, 강물은 여전히 흐르고 있다. 몰다우의 주제는 여기서도 전개풍으로 다루어진다. 여섯째 부분은 E장조로서, 몰다우가 급류에 다다랐음을 묘사한다. 각기의 악기가 대활약을 벌인다. 이곳을 지나 몰다우는 프라하시에 접어 들면서, 그 흐름이 장대해진다. 역시 E장조로서 몰다우의 주제가 유유히 떠오른다. 그러자 고성 비셰프라트가 모습을 나타내고 목관이 비셰프라트의 주제를 연주한다. 이 주제는 앞의 제 1곡 '높은 성'에서도 사용되었던 것이다. 몰다우의 주제 또한 중요시되고 있어, 몰다우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리고는 프라하시를 지나 사라져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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