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마중
/ 신 영
하늘이 파래지고 바람이 볼을 스치며 가슴 속 깊은 속살을 간지럼 태우는 것을 보니 가을이 우리에게 오는가 싶습니다
하늘이 높아지고 햇살이 초롱초롱해지며 바람이 솔솔 거리는 것을 보면 가을이 그대와 나 우리 곁에 달려오는 모양입니다
바람을 불러 노래하고 춤을 추는 들꽃들을 보며 심장이 뛰는 것을 보니 가을이 그대와 나 우리 곁에 이미 와 있었나 봅니다
09/09/2013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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