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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가을 마중 / 신 영

by 세포네 2013. 9. 14.

 

 

 

 

 

 

 

 

 

가을 마중

 

                    / 신 영

 

 

 

하늘이 파래지고

바람이 볼을 스치며

가슴 속 깊은

속살을 간지럼 태우는 것을 보니

가을이 우리에게 오는가 싶습니다

 

하늘이 높아지고

햇살이 초롱초롱해지며

바람이 솔솔 거리는 것을 보면

가을이 그대와 나

우리 곁에 달려오는 모양입니다

 

바람을 불러

노래하고 춤을 추는 들꽃들을 보며

심장이 뛰는 것을 보니

가을이 그대와 나

우리 곁에 이미 와 있었나 봅니다

 

 

09/09/2013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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