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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실내악 100선

실내악 100선 [54] 브람스 / 피아노3중주곡 제2번 C 장조

by 세포네 2012. 9. 3.



            Piano Trio No.2 in C major, Op.87
                  브람스 / 피아노3중주곡 제2번 C 장조
                  Johannes Brahms 1833 - 1897  





맑고 투명하며 간결하고 명확한 선율로 주제를 처리 하고 있으며, 단 한음도 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작곡 되었다. 그래서 이곡은 브람스 곡 중 비교적 쉽고 밝은 편에 속한다. 신중하며 깊은 사고로 안으로만 침잠하는 성격이었던 브람스는 남에게 평가받기 보다는 자신의 내밀한 정신세계를 아주 소중하게 다듬어감으로써 스스로에게 만족스런 모습으로 평가받기를 원했다. 천성적으로 비르투오조의 화려한 기교,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색채에는 별반 관심이 없고 소규모로 담백하면서도 깊고 순수한 맛을 내는 실내악이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양식이었다. 내성적인 그에게 실내악은 자신의 온갖 비밀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일기장과도 같은 것이었다. 실제로 그 속에는 그의 삶의 과정과 사랑의 편력, 그리고 남녀간에 벌어졌던 묘한 사연들이 아주 세밀하게 스케치되어 있다. 그러므로 브람스란 한 인간의 모습을 아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싶다면 그의 실내악을 면밀히 관찰해 보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방법이 될 것이다.
1악장의 제1 주제는 바이올린으로 제시되며, 피아노의 짧은 경과구를 거쳐 새로운 선율로 이어 집니다. 제2 주제 제1 악구는 G장조로 피아노가 연주하며, 이후 현과 피아노의 대구적인 제2 주제 제1, 제2 악구가 연주 됩니다. 발전부는 제1 주제로 시작하여. 재현부는 현으로 제1 주제를 시작하며 피아노로 제2 주제를 연주합니다.

1악장 (Allegro)
2악장 (Andante con moto)
3악장 (Scherzo-Presto)
4악장 (Finale: Allegro gioc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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