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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실내악 100선

실내악 100선 [50] 베토벤 / 피아노 3중주 제5번 `유령

by 세포네 2012. 8. 24.

 


              Trio for Violin,Cello and Piano No.5

                      In D major  “Geister”
                      베토벤/피아노 3중주 제5번 '유령'
                      Beethoven, Ludwig van (1770-1827 G.)

 


 

1808년에 작곡된 작품 70의 두 곡 중 비교적 자주 연주되는 것은 이 "유령트리오"이다2악장에서 보이는 보기드문 대담한 수법, 그리고 그것이 자아내는 침울한 정서와 신비한 뉘앙스가 이 작품을 특징지어주고 있는 때문에 "유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이 2 악장의 첫 부분 스케치가 비극 '맥베드'와 마찬가지로 라단조의 초고에이어나타나고 있으며 그 사이가 부분적으로 연결되는 점이 흥미롭다 할 수있다. 지극히 특색있고 우울한 2악장에 비하여 1, 3 악장은 이 중심 악장을 앞 뒤에서 지탱하는듯한 느낌이 있는데, 특히 3 악장은 단숨에 작곡된 것으로 여겨지며당시 베에토벤의성향으로서는 가벼운 듯한 작품에 속하나 역시 전체적으로인간적인 참된 원숙기에 들어가려는 베에토벤의 섬세한 뉘앙스가 나타나충분히 새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작품 70의 두 곡은 에르되디Mariea von Erdoedy 백작 부인에게 헌정되었으며 이 부인은몹시 병약하였지만 베에토벤의 피아노 곡들을 매우원활하게 연주할 줄 아는 피아니스트였고 대공 트리오가 루돌프 대공에게헌정된 것에 몹시 노여워 하여 베에토벤이 사과의 뜻으로 이작품을 헌정한것으로 전해진다.초연은 1808년 12월, 크리스마스 무렵에 에르되디 백작의 자택에서 있었고피아노는 베에토벤이 직접 맡았으나 다른 연주자들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1 mov. Allegro vivace e con brio
2 mov. Largo assai e espressivo
3 mov. Pre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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