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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묵상글

사순 제4주간 목요일 - "자비 4"

by 세포네 2009. 3. 26.

 

 

 


      오늘의 말씀

      "주님,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당신의 백성에게 진노를 터뜨리십니까?

      [...] 타오르는 진로를 푸시고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

      [...] 그러자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셨다." (털출 32. 11, 12, 14)

       

      묵상

      영국의 유명한 크롬웰 장군이 활약하던 시대의 이야기다.

      어느 날 병사 한 사람이 죄를 지어 사형 선고를 벋게 되었다.

      사형은 종소리가 올리면 교회 옆 광장에서 집행 될 예정이다.

       이때 한 여인이 크롬웰 장군을 다급히 찾아왔다.

      여인은 장군에게 병사의 목숨만은 살려달라며 애원했다.

      그녀는 바로 사형 선고를 받은 병사가 사랑하는 여인이었다.

      하지만 크롬웰 장군은 병사들의 기강을 위해

      그녀의 청을 들어주지 않았다.

      여인은 다금히 발걸음을 교회로 돌려 종지기에게 부탁했다.

      "제발 오늘 밤 종을 치지 말아 주세요"

      불행히도 종지기는 귀머거리였기에 그녀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고 정해진 시간이 되자 종을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사형장에는 종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이를 이상히 여긴 장군이 종탑으로 달려가 보니

      종 앞에는 피투성이가 된 여인이 쓰러져 있었다.

      종이 울리면 사랑하는 사람이 죽을 수 밖에 없었기에

      온 뭄으로 종의 추를 감쌌던 것이다.

      이에 감동한 장군은 자비를 베풀었고 사형수는 새 생명을 얻었다.

       

      실천

      자비의 주님을 묵상하며 오늘 내가 남을 위해

      실천 할 수 있는 희생 한가지를 정해 실천합시다.

       

      가슴으로 바치는 기도

      주님, 저희 곁에 머물러 주소서.

      낮이 저물고 저녁이 되었나이다.

      저희와 당신의 교회에 머물러 주소서.

      하루의 저녁과 인생의 저녁과

      세상의 저녁 때에 저희에게 머물러 주소서.

      당신의 자비와 사랑으로, 당신의 말씀과 성사로,

      당신의 위안과 축복으로 머물러 주소서.

      시련과 불안의 밤이 찾아올 때,

      의혹과 유혹의 밤이 찾아올 때,

      쓰라린 죽움의 밤이 찾아올 때

      저희에게 마물러 주소서.

      저희와 당신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 영원히 머물러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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