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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묵상글

사순 제3주간 수요일 - "본보기"

by 세포네 2009. 3. 18.


 


      오늘의 말씀

      "너희는 그것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그리하면 민족들이 너희의 지혜와 슬기를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이 모든 규정을 듣고,

      '이 위대한 민족은 정말 지혜롭고 슬기로운 백성이구나' 하고 말 할 것이다"

                                                                                        (신명 4. 6)

       

       

      묵상

      미국 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에는 '아베'라는 일식당이 있다.

      그 식당의 주인인 다카시 아베는

      일식 경연대회에서 1등을 할 만큼 유명한 요리사다.

      이런 아베는 식당의 대목인 주말에 가게 문을 닫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루 종일 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하기위해서다.

      그는 또 러시아 선교에 앞장서, 직접 사비를 털어

      20번 이상 현지를 반문하며 그곳에 교회를 세우고

      선교사들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식당 수익을 이렇게 하느님 사업에 사용하는

      아베의 사업은 날로 번성하고 있다,

      그의 음식점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여

      앉을 자리가 없다고 소문이 났을 정도다.

      깊은 신앙심과 정당한 방법,

      반듯한 기업윤리를 가지고 하는 사업이 안 될 이유가 없다.

      아베 역시 철저한 예수쟁이로

      신앙생황을 바탕에 두고 사업에 임하고 있는 것이다.

       

      실천

      주님의 자녀로서 내가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실천에 옮깁시다.

       

       

      가슴으로 바치는 기도

       

      산에서 혹은 거친 들에서

      우리보다 먼저 나그네 되어

      우리가 길을 떠났을 때

      동행해 주었습니다.

       

      당신은
      우리보다먼저 침묵이 되어

      우리가 말을 잃었을 때

      긴 휘파람을 불어 주었습니다.

       

      해골산 꼭대기에서

      당신은

      우리보다 먼저 절망이 되어

      우리가 꿈을 잃고 무너졌을 때

      넉넉하게 받아 안아 주었습니다.

       

      당신은

      우리보다 먼저 죽음이 되어

      우리가 마지막 숨을 거두었을 때

      두 눈을 고이 감겨 주었습니다.

       

      당신은

      마침내 우리보다 먼저 일어나

      우리가 아직 어둠 속에 누워 있을 때

      잠든 태양을 흔들어 깨웠습니다.

       

                      - 이현주, '우리보다 먼저 당신은' -

       

       

      <2009사순묵상집 - 광야에 내린 말씀이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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