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가 보이네 이정님/ 이룻
저 꽃들을 보아요.
나비의 입질에
순간을 즐기는 저 춤사위
순간에
입새 속 남은 향기 모두 주고
자주 빛으로 멍들어
땅에 누워 있는.
그 길에 서서
너를 만나다니
나의 온기 속 가쁜 숨결 갈은 너를
부끄러워라
부끄러워라
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
너를
보듬어 울음 우는 그 속내를
너무 투명해서 눈이 부신
그분이
손을 내밀고 계시네.
평생을 아파도
다 못할 사랑으로
날 위한 용서를 풀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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