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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사순 제 3 주일 묵상 / 용서가 보이네

by 세포네 2007. 3. 10.

 

사순 제 3 주일 묵상

 
    말씀 길라잡이 루카 복음사가는 예수님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회개를 인내로이 기다리시는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으면 심판의 날이 갑자기 닥칠 것임을 강조하면서 갈릴래아 인들이 학살된 사건, 실로암 탑의 붕괴와 열매 맺지 않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들려준다. 구약 성경에서 무화과나무는 유다나 이스라엘을 상징했다.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는 복음을 믿지 않고 회개하지 않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된다. 실제 무화과나무는 매년 열매를 맺는데 비유에서 나오는 무화과나무는 삼 년 동안이나 열매를 맺지 못한다. 그 무화과나무를 잘라 버리려는 주인에게 포도 재배인은 일 년만 기다려줄 것을 요청하는데 이는 예언자들이 이스라엘 백성의 회개와 구원을 위해 하느님께 심판을 미루어 달라고 간청한 것을 뜻한다.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삶 동안 구원과 회개의 시기를 놓쳐 버리지 않도록 서둘러 회개하고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할 것이다. 묵상 “참 행복”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 말씀을 믿지 않고 작은 고통도 참지 못해 원망하고 부르짖다가 더 큰 고통을 당하고 매를 맞았듯이, 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남보다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행복을 위해 밤낮으로 수고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참 행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참 행복은 우리를 내신 분의 목적에 따라 사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 우리의 영원한 삶을 책임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이 아닌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행복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회개는 하느님을 이해하는 것” 회개란 생각과 말과 행동과 몸가짐까지 모든 것을 '하느님께로 향하여 돌아서서 나아가는 것' 이다. 그리기 위해 사랑이신 하느님을 이해해야 한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사랑이 있는 곳에 그리고 삶이 있는 곳에 늘 함께 계시는 분이 하느님이시다. 그런 하느님을 깨달아 이해하고 다가가는 것이 '회개' 의 삶이다. “자신을 송두리째 바꾸는 삶” 회개는 우리의 마음을 선하신 하느님께 송두리째 돌리는 것이다. 먼저 자신이 하느님 앞에서 죄인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회개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걸으셨던 십자가의 길을 걷자. 거짓에서, 오만과 잘난 체하는 데서, 시기와 질투에서, 남을 이용하는 마음에서, 사랑을 외치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것에서, 말로만 교회를 걱정하는 것에서, 부를 축적하는 것에서,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아부하는 것에서 회개해야 한다. “자유는 사랑을 실천하는 능력” 자기 잘못에 눈을 돌린다고 그 잘못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잘못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조그마한 부끄러움이 그 잘못에서 우리를 해방시키 준다. 자신의 죄책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람만이 자기를 인정하고 아울러 타인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셨다. 자신의 죄에서부터 회개하여 자유를 누리는 사람에게는 하느님과 이웃이 눈에 들어 온다. 그리고 진정한 마음의 자비와 봉사가 생겨난다. “삶의 개선”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다시 태어나는 방법과 힘은 하느님께 돌아서는 회개의 횟수만큼 가능하다. 다시 태어날 때의 기쁨과 자유는 하느님의 큰 은총이 아닐 수 없다. 회개는 개선이 때라야 한다. 마음만이 아니라, 생활과 태도, 몸과 마음, 실천과 의지 모두를 바꾸어야 한다. 그것이 참으로 자신의 허물을 벗어 던지고 새로 태어나는 일이다. 실천 한 가지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인류 복음화를 위한 기도’를 바칩니다. 최고의 회개는 과거의 죄를 청산하고 똑바로 행동하는 것이다. -윌리암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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