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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다시보는인천교구

성교감략, 천주교 요리문답

by 세포네 2007. 2. 17.

 

 

성교감략, 천주교 요리문답


최초의 성교감략은 중국 북경 교구장인 들라플라스 주교가 성경을 역술한 것이며, 한글본 성교감략은 한문본을 번역한 것이다. 한글본은 조선 교구의 보좌 주교였던 블랑 신부에 의해서 첫 간행되었으며 위의 책은 민덕효 신부가 편집인 겸 발행인으로 1931년 인쇄(1908년 초판, 1931년 재판)되었다. (기증 : 고잔 김임수 마르코)

천주교 요리문답은 천주교 교리의 기초가 되는 입문서이며 위 책은 총 136페이지로, 1964년 가톨릭 출판사에서 발행하였고 10원에 판매되었다. (기증 : 고잔 이순이 카타리나)

천주교 요리문답 외에도 많은 책과 사진을 기증하신 이순이 할머니는 고잔 공소일 당시 역사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두번째 사진은 1954년 고잔공소를 짓기 전 공소로 사용하였던 이순이 할머니의 옛 자택으로 1953년 노기남 주교와 촬영한 견진기념 사진이다. 이순이 할머니가 고잔으로 시집 올 당시 7가구의 신자 가족이 있었으며 후에 고잔공소가 생기기 전까지 신자 집에 모여 교리 공부와 공소 예절을 하였다.(당시 이순이 할머니의 남편이 제3대 공소회장 김상희 아우구스티노이다.)

고촌에서 송해붕 선생이 강의를 하러 오면 모든 신자들이 모여 한 말씀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들었고, 동네 신자들의 대소사에 모두 모여 밤새 기도를 해줄 만큼 이웃간의 정이 깊었다. 4대 축일에는 새벽부터 밥과 반찬을 준비하여 모든 신자 가족들이 반나절 가량을 걸어가 답동 성당에서 미사 참례를 하였다. 옛분들의 신앙생활은 현재 우리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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