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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성지(국내)97

[성지에서 만난 순교자] (1) 노고산성지 한양 곳곳에서 스러진 순교자들의 안장지 낯선 땅에 복음 전하다 순교한 선교 사제 3인 유해 모셨던 곳 박해 극심해 20여 일 지나 안장 절두산·새남터·서소문 밖 형장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노고산 여러 곳의 순교자 시신 함께 묻혀 주교회의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위원회(위원.. 2019. 9. 29.
빌딩 사이로 순례지 찾아 44㎞ 걷다 보면 순교 신심 새록새록 순례 영성, 그리고 ‘천주교 서울 순례길’ ▲ 서울 순례길을 따라 성곽길을 걷는 사제와 신자들 우뚝 솟은 빌딩들과 무수히 많은 상점…. 얼키설키 엮인 도로 위로 현대인의 바쁜 일상이 움직이는 도심 곳곳에서 여전히 고요한 믿음의 숨결을 내뿜고 있는 신앙 선조를 만나는 길. 바로 .. 2019. 9. 15.
마산교구 명례성지 “성모님께 기도하며 ‘소금의 언덕’ 완성해야죠” 공사비 마련 못해 2차 성지조성 계획 어려움 우선 성모동산부터 단장해 기도로 마음 모아 시설 열악한 수녀원 건립 위한 도움도 절실 124위 복자 신석복(마르코, 1828~1866)이 태어난 곳, 복자의 삶과 영성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명례성지에 ‘신석복 마르코 기념성당’이 세워졌다. 그로부터 1년, ‘소금의 언덕’으로 불리는 대지는 푸른빛을 품었다. 지난해 11월 성지 봉사자들이 야외성당과 성모동산에 심은 잔디밭에는 새싹이 돋았다. 5월 8일 성지를 다시 찾은 날도 봉사자들이 성모동산의 잡초를 뽑으며 잔디를 가꾸고 있었다. 지난해 처음 성지를 찾았을 때 하얀 성모상만 외롭게 서 있던 성모동산은 푸른 잔디로 덮혀 정돈된 모습이었다. 푸른빛 감도는 언덕에 서서 .. 2019. 5. 19.
이 가을, 한티순교성지 억새길 따라 걸어볼까 바람결에 들려오네 선조들의 기도소리 억새물결 눈부시네 순교의 빛으로 칠곡군 주관으로 억새 마을 복원 중 10~12월 ‘한티 가는 길’ 순례도 마련 바람결에 사르르 억새들이 고개 숙여 인사한다. 또 다른 바람결엔 사르르 허리 펴고 미소 짓는다. 곧게 내리 비추던 가을햇빛도 억새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며 반짝인다. 10월, 은빛 억새물결로 가을 정취가 더욱 짙어지는 때다. 산등성이에 올라서면 눈앞에 억새밭이 펼쳐진다. 그 너머로 울긋불긋 단풍이 든 능선들도 겹겹이 이어진다. 뒤로 돌아서면 고요히 걸으며 내면을 돌아보기 안성맞춤인 산속 순례길과 마주한다. 이곳은 바로 경북 팔공산 기슭, 한티재에 자리한 한티순교성지다. 나무 그늘길을 따라 성지 안으로 들어가자 시야가 확 트인다. 하늘과 맞닿을 듯 솟은 산봉우리들.. 2018. 10. 21.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로 선포되는천주교 서울 순례길 <3> 일치의 길 순교 신심으로 찬란히 피어난 한국 천주교회 일치의 길 천주교 서울 순례길 중 ‘말씀의 길’은 신앙 선조들이 자발적으로 복음 말씀을 받아들여 신앙공동체를 형성한 것을 묵상하는 길이다. ‘생명의 길’은 죽음으로 하느님을 증거한 순교자들을 현양하는 길이다. ‘일치의 길’은 순.. 2018. 9. 16.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로 선포되는천주교 서울 순례길 <2> 생명의 길 굳센 믿음 있기에 박해 가시밭길도 꽃길이었네 생명의 길 ‘생명의 길’은 서울 가회동성당을 출발해 광화문 124위 시복 터, 형조 터, 의금부 터, 전옥서 터, 우포도청 터, 경기감영 터, 서소문 역사공원ㆍ순교성지, 서울 중림동약현성당을 순례하는 5.9㎞ 구간으로, 도보로 약 3시간 걸린다.. 2018. 9. 16.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로 선포되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 <1> 말씀의 길 스스로 복음 받아들인 신앙 공동체 발자취 따라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14일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로 선포된다. 가톨릭평화신문은 이를 기념해 세 차례에 걸쳐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소개한다. 천주교 서울 순례길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2013년 9월 ‘서울대교구 성지 순.. 2018. 9. 2.
죽산성지 이 가을에 죽산성지를 다녀왔어요~~~ "거기로 끌려가면 죽은 사람이니 잊으라" 하여 "잊은 터" 로 불리게 된 순교터 죽산은 현재 행정구역상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이다. 조선시대에는 도호부(都護府)에서 현(縣)으로 강등되기도 몇 차례 있었다. 조선시대 도호부(都護府)가 있을 때에는 그 면적이 상당히 넓어 지금의 안성시 일죽면, 죽산면, 삼죽면, 용인시 원삼면, 백암면 모두를 포함하고 충북 진천군 백곡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었다. 고종 32년(1895년) 지방관제개정에 의해 죽산도호부에서 죽산군으로 되었다가 1914년 조선총독부령에 의해 안성군으로 편입, 현재의 죽산면으로 개정되었다. 죽산은 죽산 박씨, 죽산 한씨의 관향이기도 하며, 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는 당나라에까지 명성을 떨친, 유명한 시인 박인량(朴寅.. 2017. 10. 19.
천호성당 천호 성당​ 천호성지에서 아래쪽으로 약 500여 미터 내려가면 옛 모습의 성당이 나온다 . 다리실 또는 용추네라는 다른 지명을 갖고 있는데, 박해시대에는 다리실 또는 용추네라고 불렀다. 다리실은 월곡(月谷) 이라고도 썼으며, 용추네는 본래 용이 등천한 내(川)가 있다 해서 용천내라고 했는데 용추네는 용천내가 변한 이름이다. 천호(天呼)라는 행정명(行政名)은 후대에 교우마을이 형성되면서 용천내가 천호로 바뀐 듯하다. 천호마을이 형성된 것은 1839년 기해박해를 전후해서였는데 주로 충청도 교우들이 목숨을 보존하고 신앙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이 산골짜기로 숨어 들어와 신앙 공동체를 이룸으로써 비롯되었다. 교우들이 처음 마을을 이룬 곳은 성인들의 묘지 맞은편 골짜기인 무능골이었다. 그리고 신앙의 자유가 주어진 후.. 2017. 5. 30.
천호성지 천호 성지에는 1866년 병인년 12월 13일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여섯 성인 중 이명서(일명 재덕, 1821~1866, 베드로), 손선지(1820~1866, 베드로), 정문호(일명 계식, 1801~1866, 바르톨로메오), 한재권(일명 원서, 1836~1866, 요셉/베드로)과 1866년 8월 28일 충청도 공주에서 순교한 김영오(1806~1866, 아우구.. 2016. 9. 9.
치명자산 성지 전주에 있는 치명자산 성지 . . 꽤 오래전에 다녀온 기억이 있긴 하지만 당일 도착해보니 옛 기억이 조금씩 떠오른다. 한참을 숨을 고르며 헉 헉 . 오르니 성지 성당이 나온다. 안에 들어서 보니 제대벽면에 있는 모자이크 성화가 옛 모습 그대로 눈에 들어온다. 이번 방문에선 다음 일정 때.. 2016. 8. 26.
솔뫼 성지 2015.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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