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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 주교16

4. 파리외방전교회 입회 그리스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복음의 빛 비추는 선교사가 되다 브뤼기에르 주교는 카르카손교구에서 10년간 사제 생활을 한 뒤 33세로 1825년 9월 17일 파리외방전교회에 입회했다. 파리외방전교회 전경 1825년 9월 17일 파리외방전교회에 입회 저는 1825년 9월 17일 파리외방전교회에 입회했습니다. 사제수품 10년 차 서른셋 나이에 뒤늦게 ‘교황 파견 선교 사제’가 되려 합니다. 스물세 살에 사제품을 받고 카르카손교구 소신학교 교사로 3년간 생활한 후 대신학교 교수로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고작 스물여섯에 철학의장이 됐습니다. 이후 1818년 7월 19일 카르카손교구 명예 참사회 사제로 임명됐습니다. 저는 대신학교 교수로 재직할 때, 신학생들에게 늘 “하느님의 영광과 그리스도인이 아닌 비신자들의 구.. 2024. 4. 15.
3. 1815년 사제품을 받다 교황 파견 선교 사제가 되기 위해 파리외방전교회로 떠나다 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 주교는 프랑스 대혁명으로 혼란에 빠져 있던 1792년 2월 12일 프랑스 남부 카르카손 나르본의 작은 마을 레삭 도드에서 태어났다. 사진은 오드 강과 오르비외 강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레삭 마을 전경. 한국교회사연구소 제공 부모님께 작별을 고하는 편지를 쓰다 “사랑하는 부모님, 하느님의 뜻에 따라 이제까지 지상에서 아낌없이 사랑해온 모든 것과 이별해야 할 시간이 되었기에 부모님께 이 서한을 올립니다. 우리를 구원하고자 당신 독생 성자를 희생하신 하느님께서 이제 두 분의 아들인 저를 요구하십니다. 어찌 그 희생을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오직 하느님의 영광만을 추구합니다. 부족한 제가 양심을 깊이 성찰하면 할수록 은혜롭게도.. 2024. 4. 15.
2. 1824년 조선 교우들이 교황께 보낸 편지를 접하다 제가 주님의 선교사가 되어 조선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1824년 조선 교우들이 레오 12세 교황에게 쓴 편지의 라틴어 번역본. 이 편지를 번역한 움피에레스 신부가 마카오에서 브뤼기에르 주교에게 그 내용을 전했고, 브뤼기에르 주교는 처음으로 자신이 조선 선교를 자원하겠다는 뜻을 카르카손교구 총대리 귀알리 신부에게 쓴 편지에서 밝힌다 조선 교우들이 레오 12세 교황께 보낸 편지를 접하다 “중국 동북쪽에 조선이라 불리는 왕국이 있습니다. 지금 세기(19세기) 초반에 북경에서 개종한 어느 조선인 청년의 열성으로 천주교가 이 나라에 전래되었습니다. 그는 자기 나라에 돌아가서 자기네 동포들의 사도가 되어 많은 사람을 개종시켰습니다. 자신의 열성으로 그는 순교자가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교회의 도움을 얻지 못한 신입 교.. 2024. 4. 15.
1. 연재를 시작하며 “주님, 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 주교가 성인 대열에 들게 하소서”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 주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모든 성인들의 덕행으로 찬미와 영광 받으시는 주님! 주님께서는 성교회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을 증거하기 위하여 생명을 바친 성인성녀들을 공경하여 그 표양을 본받게 하셨나이다. 조선 선교를 자청한 뒤 온갖 고난과 질병을 극복하면서 오로지 조선에 들어가 선교하겠다는 굳은 신념으로 온 삶을 봉헌한 브뤼기에르 주교의 공로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저희들이 거룩한 순교정신을 본받아 신망애 향주삼덕에 뿌리를 박고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도록 도와주소서. 브뤼기에르 주교의 공로로 저희를 이 세상에서 보호하시며 저희의 마음속 지향을 들어 허락하심으로써 ..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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