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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그대와 가을 숲길을

by 세포네 2006. 10. 9.

 

 

 

 

 

 

♣ 그대와 가을 숲길을 ♣ 

                                                          글 / 가을무지개

         

         



        이 가을엔 꼭 한번 숲속 단풍길
        구절초 향기 풍기는 가을 숲길을
        그대와 단 둘이 다정스럽게
        시간을 뒤에 두고 걷고 싶습니다.

        들국화 꽃향기 풍기는 숲속 길을
        그대의 따뜻한 손 마주 잡은 채
        오순도순 사랑 얘기 꽃을 피우며
        그렇게 즐겁게 걸어보고 싶습니다.

        이 가을엔 갈대 우거진 숲속 길을
        온 몸 속에 전해져 오는 당신의
        포근한 정 가득한 눈빛 마주하고
        사랑의 온기 느끼며 걷고 싶습니다.

        이 가을엔 코스모스 숲속 길을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 묶어놓고
        시간을 마냥 잊은 채 끝 가는 줄
        모르게 언제까지나 걷고 싶습니다.

        이 가을엔 도란도란 우리들의
        사랑얘기에 단풍잎 흩날리는
        가을의 숲 속으로 단 둘이 그렇게
        하염없이 꼭 걸어가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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