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부활”, 1515년, 마티아스 그뤼네발트(Matthias Grunewald, 1470-1528), 이젠하임 제단화 중 좌측날개 부분, 목판에 유채, 269x142cm, 콜마르 운터린덴 미술관, 프랑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그뤼네발트는 예수의 고통과 부활의 신비를 가장 참혹하면서도 신비롭게 표현한 화가로 평가받는다. 활짝 열린 관 뚜껑 위에는 빛과 일치가 되어 얼굴의 이목구비 마저 잘 보이지 않는 예수가 당당히 서있고, 아래의 로마병사들은 그 빛에 눈부셔 나동그라져 있다.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이 제단화는 예수의 놀라운 부활의 기적을 환상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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