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가톨릭신문의 현황 |
가톨릭교회의 뿌리가 깊은 유럽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지역교회들이 전통 있는 가톨릭언론기관들을 운영해오고 있다.
<교황청>
교황청이 운영하는 로세로바토레 로마노는 올해로 창간된지 140년이 넘어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톨릭 일간지 중의 하나이다.
이 신문은 1861년 7월1일 처음 발간되기 시작해 교황 레오 13세 이후부터
기관지의 성격을 갖게 된다. 편집진들은 평신도이지만 편집자와 부편집자들은 교황청에 의해 임명되며 이 기사들은 교황청의 입장을 올바르게 대표하고
해석한다고 일반적으로 평가된다.
회칙과 다른 교황문헌들의 직접적인 발표와 정확한 이탈리아어 번역, 교황 연설, 주교 임명, 추기경회의
발표 사항, 교황청 각 성의 조례, 그리고 정치 사회적 사건들에 대한 기사 및 주석 등을 싣고 있다.
<유럽>
이탈리아에서 발간되는 대표적인 가톨릭계 일간지 중의 하나는 아베니레(Avebnire)지이다. 매일 28면이 발행되는 이
신문은 현재 13만부가 나가고 있으며 밀라노에 본사를 두고 전국에 지사를 두어 이탈리아내의 가톨릭 관련 소식을 전한다.
프랑스나 독일 등
가톨릭교회의 뿌리가 깊은 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가톨릭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독일의 키르헨차이퉁(Kirchenzeitung)지는 주간으로 매주 28면씩 발행되며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빌트포스트(Neue Bildpost Unabhangig Christlich)지는 1952년 창간된 주간신문으로
매주 10면이 발행된다. 오스나부르크지에서 발행하는 교구 신문 '키르헨보테(Kirchenbote)' 역시 주간신문으로 매주 16면이
발행된다.
영국의 경우 1888년 창간돼 114년의 역사를 지닌 '가톨릭헤럴드(the Catholic Herald)'지가 유명하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주간으로
매주 12면을 발행하며 부수는 4만3천부에 그치고 있지만 영국 전체 가톨릭교회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영국에서는 그 외에도 런던에서
발행되는 '타블렛(the Tablet)', 맨체스터에서 발행되는 '유니버스(the Universe)', '가톨릭타임스(the Catholic
Times)' 등이 유력하다.
프랑스는 파리에서 발행되는 '라 크로아(La Croix)'와 '가톨릭 인터내셔널(the
Catholic International)'이 눈에 띈다.
그외에 유럽에서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발행되는 '아일랜드 가톨릭(Irish
Catholic), 교황이 한때 대교구장을 지낸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나오는 'Tygodnik Powszechny'지와 바르샤바에서 나오는
'KAI/Catholic Information Service'가 유력하고 루마니아의 Vasarnap and Kereszteny'와 스코틀랜드의
'Scottish Catholic Observer'이 있다.
<아메리카>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교구에서 교구 신문들이 발행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가톨릭 계통 신문들의 수가 2백여개에 달한다. 부수나 면수, 깊이
면에서 다소간의 편차는 있으나 거의 모든 지역 교회들에서 나름대로의 홍보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타이딩(The
Tidings)'지는 1895년 창간된 유서 깊은 신문으로 LA에 본사를 두고 매주 28면이 발행된다. 이 신문의 자매지로는
오렌지 교구에서 발행하는 '오렌지 카운티 가톨릭'이 또한 월간으로 20면씩 발행된다.
미국에서는 또 영어 외의 외국어로 발행되는 신문들도
적지 않은데 스페인어로 나오는'비다누에바(VidaNueva)'는 LA에 본사를 두고 매주 24면씩 발행되고 있다.
가톨릭
전통이 오랜 남아메리카 지역에서도 가톨릭 계통 신문이 적지 않다. 브라질에서 나오는 'O SAO PAULO'는 매주 10면이 발행된다.
<아프리카>
한편 최근 몇 십 년 동안 급격한 가톨릭 교회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프리카대륙의 교회들은 제반 여건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가톨릭 계통
신문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교회의 활력을 느낄 수 있다.
대표적인 신문으로는 나이지리아의 '인디펜던트 뉴스페이퍼'와 '더 리더(The
Leader)',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발행되는 '서던 크로스(Southern Cross)', 탄자니아의 'Kiongozi-Dar es
Salaam'이 있다. 또 우간다 캄팔라에서 나오는 'Munno Publications Inc.'도 있다. 호주 역시 교구를 중심으로 10여개의
가톨릭계 신문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
아시아 지역은 가톨릭이 소수 종교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가톨릭 계통 신문들이 나오고 있다. 일본은 1923년 창간된 '일본
가톨릭신문'이 현재 매주 4면씩 발행되고 있다.
스리랑카에서는 'Gnanartha Pradeepaya'가 주간으로
발행되고 있는데 1866년 창간돼 올해 136년이 됐다. 'Catholic Messenger'은 영문판 주간지이다. 두 가지 모두 콜롬보
교구에서 발행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Christian Voice'가 영문으로 매주 발행되고 있는데 부수는 천여부에 불과하다.
인도
가톨릭교회에서는 10여개 남짓한 신문이 나오는데 봄베이에서 발행되는 'The Ezaminer', 캘커타의 'The Herald'가
유력하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헤럴드(the Herald)'가 1994년 창간됐다. 주로 쿠알라룸푸르 대교구 소식을 담고 있는 이 신문은 약
1만여부가 발행되고 있다. 쿠칭대교구에서도 '가톨릭 투데이'라는 이름으로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홍콩은 두 가지 주간지를 발행한다. '쿵
카오 포(Kung Kao Po)'는 중국어로 발행되는 것으로 약 3만여부가 발행되고, 영자 주간지인 'Sunday Examiner'는
3-4천부가 발행된다.
싱가포르의 '가톨릭뉴스'는 1935년에 창간돼 매주 16면이 발행되며 부수가 2만부를 조금 넘는다. '하이 싱 파오(Hai Sing Pao)'는 중국어로 발행되며 1955년 창간, 8면씩 4천여부가
발행된다.
방글라데시도 주간 'Catholic Weekly'를 운영하고 있으며 태국은 'UDOMSARN'이라는 이름의 주간소식지와 월간지를
발행한다.
대만은 타이페이 대교구에서 발행하는 'the Christian Life Weekly'가 가장 유력한 가톨릭계 신문이다. 또
'Shantao Catholic Weekly'는 카오슝 대교구에서 발행하는 주간지이다.
전체 인구의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인 필리핀은 많은
홍보매체들을 운영하고 있는데 신문 중에서는 'Davao Catholic Herald'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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