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ierto de Aranjuez 로드리고 / 아랑훼즈 협주곡 Joaquin Rodrigo(1901 ~ 1999)
아랑훼즈 협주곡(Concierto de Aranjuez) '로드리고'나이 38세때, 그의 친구이자 당대 최고의 기타 리스트 '레히노 사인스 데 라 마사(Regino sainz de la Maza. 1897~1982)를 위해..그가 신혼여행 때 머물렀던 '아랑훼즈' 궁궐을 주제로 '아랑훼즈 협주곡'을 작곡했답니다. 꿈같은 신혼여행, 앞못보는 '로드리고'에게 신부는 '아랑훼즈,궁전을 설명했겠지요. 말 보다는 그녀의 깊은 사랑이 그를 영감과 세상을 초월하는 상상의 음악 세계로 '로드리고,를 이끌었을 것입니다. '아랑훼즈 협주곡' ... 1악장은 빠르고 경쾌하게 시작되지만, 2악장 애수의 대화를 거쳐, 3악장에 이르면 코다(마침 악구)는 짧고 슬픔을 머금은 듯 끝납니다. 그들 부부의 신혼여행의 달콤함이 표현되지만 첫 아이를 유산으로 잃은 슬픔이.. 가득 배어 있기도 합니다. 두사람은 천수를 다하고, 지금은 '아랑훼즈' 묘지에 함께 묻혀있답니다. 아랑훼즈 협주곡은 기타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이지만, '2악장 아다지오'는 너무나 유명하여, 영화, TV에 자주 삽입되었고, 기타를 벗어나 다양한 악기로 연주되었으며, 많은 가수들이 가사를 붙여 노래하기도 했지요. '아랑훼즈'는 '마드리드' 동남방 72Km에 있는 18세기 '부르봉 왕가'의 여름 별장이라고 합니다. '베르사이유' 궁전을 닮았다는 아름다운 이 궁궐도 맹인에게는 헛된 것, 통기타와 관현악단의 협연 또한, 불가능 할 것이라는 의구심과 통념을 깨고..사랑과 집념은 불후의 명곡을 탄생 시켰습니다.
1악장 Allegro con spirito 2악장 Adagio 3악장 Allegro gentile
호아킨 로드리고(Joaquin Rodrigo 1901~1999) '스페인 발렌시아 사쿤토'에서 태어난 '로드리고'는 3살때 디프테리아로 시력을 완전히 잃은 맹인 작곡가 입니다. 하지만, 기타는 그의 인생이였고 삶이였습니다 '파리'에서 음악공부를 하면서 피아노로 작곡과 연주를 했는데. 이때 피아니스트 '빅토리아 카미'와 결혼을 했으며 저명한 작곡가 '마누엘 데 피야'를 만난 것이, 그의 인생 행로의 커다란 전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평생 명예를 누리고 살았지만, 그 중에서도 1991년 스페인 국왕 '후앙 카롤로스 1세'로 부터 수여받은 작위 '아랑훼즈의 후작'이 가장 자랑 스러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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