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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관현악곡 100선

관현악곡 100선 [49] 마이어베어 / 오페라 [예언자] 중 "대관식 행진곡"

by 세포네 2023. 8. 10.

 
       Coronation March - Opera 'Be Prophets'
             마이어베어 / 오페라 [예언자] 중 "대관식 행진곡"  
           Meyerbeer, Giacomo, 1791.9.5~1864.5.2
 

           


Coronation March  예언자(Be prophets)
작곡 : 마이어 베어(Meyerbeer, Giacomo 1791∼1864)
대본 : 스크리브, 프랑스어
때 : 16세기 중엽
곳 : 홀랜드 및 뮨스타
초연 : 1849. 4. 16. 파리

등장인물
라이덴의 요한(T) 오벨탈 백작(B) 피에스 : 요한의 어머니(A)
베르타(S) 지오나(B) 찻카나(T) 마티젠(Ar)

줄거리
제1막 : 오벨탈 백작이 있는 성 앞
군중들이 많이 모여 아침 노래를 기운차게 합창하는데 백성의 딸 베르타와 피에스가 나타난다. 베르타는 불쌍한 고아로, 라이덴에서 요릿집을 경영하는 과부 피에스의 아들 요한 과 약혼한 사이다. 그런데 두 사람의 결혼은 영주의 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이날도 결혼허가를 영주에게 신청하기 위해 온 것이다. 그곳에 재침례론자인 지오나와 찻카나·마티젠 3인이 나타나 영주에게 시키는데 그 중에 지오나는 부정한 일을 했기 때문에 추방을 당한 옛 사환이었다는 것을 말한다. 그때 피에스와 베르타가 결혼허가를 영주에게 말하자, 그는 베르타의 아름다운 미모에 마음이 쏠려 허가를 거부하고 무리하게 그들 두 사람을 성안으로 데리고 들어간다.

제2막 : 피데스의 요리집
병사들과 백성들이 술을 마시면서 유쾌하게 합창을 하는데 3인의 재침레론자들이 들어 와서 요한 의 얼굴이 독일의 뮨스타에 있는 그들의 수호신과 아주 닮았다는 데에 놀란다. 뿐만 아니라 요한 이 용감하다는 말을 백성들로부터 듣고 그를 그들의 교주로 추대하겠다고 말을 한다. 공상가인 요한은 그 말에 대답하면서 자기의 꿈 이야기를 한다. 그 꿈인 즉 그가 넓은 원형의 천장 아래에 서 있노라니 그의 발아래 무릎을 끓고 있던 모든 사람들로부터 왕으로 추대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세 사람은 더욱 반하여 요한을 교주로 정하고 만세를 부른다. 그러나 그는 왕관보다는 약혼녀 베르타의 사랑을 더 원하고 있다하면서 교주 자리를 사퇴한다. 이 때 공포에 사로잡혀 놀란 베르타가 성에서 도망쳐 그곳에 달려와 원조를 구함으로 요한 은 급히 그녀를 숨긴다. 그러나 병사들과 같이 뒤를 따라온 영주는 요한 의 어머니인 피에스를 인지로 잡고 베르타를 내놓으라고 명령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어머니를 죽인다고 협박한다. 요한은 영주의 난폭한 행동에 분개하면서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자기의 생명과 같은 약혼자를 그에게 내준다. 그러자 영주는 실신한 베르타를 무참하게도 빼앗아간다. 그 후에 피데스는 아들에 대한 감사와 위로를 노래하는 유명한 아리아 「가련한 내 아들아(Ah! mon fils)」를 노래한다. 여기서 묵상에 잠긴 요한은 영주의 만행에 흥분한 나머지 복수심에 불타오게 되었다. 그러자 재침례자들이 와서 재차 수령이 되어 줄 것을 간청하자, 그는 복수할 것을 결심하고 수령이 될 것을 쾌히 승낙한다. 그리고 그는 영주의 부하들에게 피살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옷에 피를 묻혀 남겨 놓고 집을 떠났다.

제3막
1장 : 웨스트파리아의 호반
이 곳은 재침례론자들의 진영이다. 멀리서 전투하는 소리가 들린다. 얼마 후에 병사들이 적의 포로를 데리고 온다.
2장 : 같은 교파의 천막
적군의 구원병 즉 백작의 아버지 있는 곳에서 구원병이 오기 전에 뮨스타를 공격할 것을 의논하는 중에 영주가 포로가 되어 붙들려 온다. 일동은 원수인 영주를 곧 죽여 버리자고 하는데, 베르타가 성을 탈출하여 요한 을 찾아 뮨스타가 성을 탈출하여 요한 을 찾아 뮨스타로 갔다는 소리를 백작에게 듣자 처형할 것을 뒤로 돌리고 곧 뮨스타 공격에 출발할 것을 명령한다. 그들은 요한의 처사에 불만을 갖고서 비난한다. 아무든 명령대로 행진곡에 맞추어 그는 군대를 거느리고 출발한다.

제4막
1장 : 함락 후의 뮨스타의 광장
거지가 된 피에스와, 순례자가 되어 요한의 행방을 찾아다니던 베르타는 우연하게도 서로 만나 인간의 운명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베르타는 요한이 어떤 사람에게 피살되었다는 것과, 그를 죽인 자가 괴상한 예언자라는 것을 처음 피에스로부터 듣자 원수를 갚을 것을 결심한다.
2장 : 뮨스타의 큰 회장의 안
요한 교주의 대관식이 거행한다. 이때 연주되는 대관식 행진곡은 그의 걸작품으로, 기품이 있으면서도 화려한 곡이다. 요한 이 머리에 관을 쓸 때에 그곳에 무릎을 끓고 있던 늙은 어머니는 그가 자기의 아들인 것을 알고 기뻐한다. 그러나 요한은 그 장소에서는 하는 수 없이 속이면서 이 여인의 마음이 어지러워졌다고 사람들에게 말한다. 이때 어머니는 아들의 입장을 알고 자가가 잘못한 것을 사죄하고 병사들에게 결박되어 저쪽으로 물러서게 된다. 이것을 본 여러 사람들은 새로운 교주의 기적이 미친 여인을 고쳤다고 하면서 그를 찬미한다.

제5막
1장 : 뮨스타 궁전 안의 감옥
지오나를 비롯한 세 사람은 이 감옥 안에서 비밀회담을 하고 있다. 그들은 독일 황제가 대군을 거느리고 뮨스타를 탈환하기 위해 진격한다는 것을 의논하는 것이었다. 이 때 병사들은 피에스를 호위해 오고 있으며, 얼마 후에 요한도 나타난다. 피에스는 지금까지의 한 행동을 뉘우치고, 요한에게도 권력을 버릴 것을 명령하니 그도 자기의 죄를 깨닫고 어머니의 말을 따르겠다고 한다. 그때 한 사관이 들어와 뮨스타는 이미 요한에게 반기를 들려고 하며, 또한 궁전에 방화를 하려는 한 미친 여인을 잡아 왔다고 말한다. 그 미친 여인은 바로 베르타였다. 그녀는 여기서 요한과 만나자 원수로 생각했던 예언자가 정든 옛 연인이었다는 것을 알자 천하에 큰 죄인인 것을 비관하여 자결해 쓰러진다. 요한은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을 눈앞에 보고 자기도 죽을 각오한 나머지 어머니를 안전한 곳에 보낸 후 궁전에 방화를 계획한다.
2장 : 궁전 안의 넓은 방
요한은 황제의 군인들이 들어오자마자 문을 닫을 것을 두 사관에게 명령하고 일동에게 주연을 베푼다. 얼마 후 군대가 궁전 안에 들어오자 그가 장치해 놓은 지뢰를 폭발시켜 사방에 불을 붙이게 한다. 이 때 요한의 어머니는 화염 속에서도 아들이 있는 옆에 달려가 그의 죄를 용서한다. 이 같이하여 맹렬한 불구덩이에 든 적군과 자기 편 모두가 여기서 최후를 맞게 된다.

Meyerbeer, Giacomo 마이어베어 (1791.9.5~1864.5.2)
독일의 작곡가. 베를린 출생. 본명은 야코프 리프만 베어 Jakob Liebmann Beer이다. 유대계 은행가의 아들로 어릴 때부터 비상한 악재(樂才)를 보였다. 1810년부터 다름슈타트에서 포글러로부터 작곡을 배우고 14년 빈에서 피아노 연주자로 데뷔하였는데, 거기에서 알게 된 살리에리의 권유로 이탈리아에 건너가 오페라를 공부, 로시니풍(風)의 작품으로 일단 성공하였다.
26년 파리에서 자기 작품들을 상연한 이후 활동장소를 프랑스로 옮겼으며, 그랜드오페라의 대성자(大成者)로서 프랑스오페라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작풍의 특징은 독일에서 배운 치밀한 작곡기법과 이탈리아식 선율, 프랑스식 취미를 절충하여 이를 호화로운 의상과 장치로 더욱 효과적으로 만드는 데 있었다.
대표작으로 《귀신 로베르》(1831) 《위그노》(36) 《예언자》(49) 《아프리카의 여자》(6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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