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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교향곡 100선

교향곡 100선 [25] 하이든 / 교향곡 100번 '군대'

by 세포네 2023. 5. 16.


      Symphony No.100 in G major 'Military'
        하이든 / 교향곡 100번 '군대'
        Franz Joseph Haydn 1732∼1809

 

교향곡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요제프 하이든(1732~1809. 그의 100번째 교향곡 ‘군대’가 런던에서 초연된 날이 1794년 3월 31일이다.
하이든은 고전파 교향곡의 형식을 완성했기 때문에 교향곡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그 형식이란 4악장을 기본으로 하고 제1, 제4악장을 소나타 형식, 제2악장은 느린 악장, 제3악장은 미뉴에트나 트리오의 춤곡 형식으로 짜 맞춘다는 것이다. 이 형식은 모차르트에 이어 베토벤에까지 교향곡의 길을 연 셈이다. 하이든은 모두 104곡의 교향곡을 썼는데 그중 걸작이라고 평가되는 것이 제93번부터 104번까지의 12곡이다. ‘잘로몬 세트’라고도 불린다.
100번째가 되는 G장조 ‘군대’는 제2악장에 군대풍의 리듬곡조가 붙은 것으로 다른 표제와 달리 하이든 자신이 붙인 표제로 생각된다. 1794년 런던에서 두번째 공연하기 위해 작곡한 곡으로 플루트와 바이올린이 유쾌한 소리를 내는 제1악장, 경쾌한 군악조의 제2악장, 우아한 미뉴에트인 제3악장, 화음으로 조화를 이루는 제4악장 모두 건강한 하이든의 작품을 느끼게 한다. 교향곡이란 어떤 것인가를 알고 싶어하는 초보자에게는 교향곡의 교과서와 같은 작품으로 이해하기 쉽고 매력 만점이다.

1악장 Adagio; Allegro, 서주부는 아다지오 G장조 2/2박자
서주는 현악기로 천천히 시작함. 후반부는 G단조로 변화된 뒤 딸림 화음에서 반 종지함. 주요부는 알레그로 G장조 2/2박자, 소나타 형식. 제1 주제는 2대의 오보에 반주 위에 플루트 독주로 시작함. 현악기로 다시 한번 반복한 뒤 경과 구를 거침. 제2 주제는 제1 바이올린만으로 선율을 진행했다가 후반에는 플루트가 더해짐. 발전부는 B flat장조로 시작함. 제2 주제를 중심으로 발전부가 구성되었으며 제1 주제는 첫머리 동기만 발전부 가운데 부분에서 쓰임. 재현부는 플루트가 제1 주제를 다시 재현함. 이후 제2 주제의 재현으로 이어짐.

2악장 Allegretto, C장조 2/2박자, 3부 형식
"리라 협주곡" G장조의 2악장 로만스에 전용한 악장임. 목관악기로 C조 클라리넷이 추가되고 트라이앵글, 심벌즈, 큰북의 군악용 타악기가 사용됨. 주요주제를 중심으로 론도형식의 특징을 지님. 주제는 2개이며 최초 8마디는 플루트와 현악으로 제시된 뒤 오보에 2, 클라리넷 2, 파곳의 목관 5중주로 되풀이 연주됨. 코다 에서는 제2 트럼펫으로 군대 신호가 연주됨.

3악장 Menuetto: Moderato, G장조
미뉴에트 전반의 16마디는 전 합주의 8마디의 리듬과 후반 8마디의 선율이 서로 대조를 이룸.

4악장 Presto, G장조 6/8박자
소나타 형식. 제1 주제는 각각 반복기호를 지닌 2부 형식으로 구성되었으며 전체 구성은 3부 형식임. 제2 주제는 꾸밈음이 붙은 리듬의 선율로 제시됨. 발전부는 제1 주제가 D단조 시작되고 제2 주제는 D flat장조로 연주됨. 재현부의 제1 주제는 8마디만 재현되고 제2 주제는 군대용 타악기(트라이앵글, 심벌즈, 큰북)를 함께 사용하여 진행함. 코데타에서도 군대용 타악기가 음량과 리듬을 강화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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