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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이제는 살만해졌데요, 대장동 안동네

by 세포네 2023. 5. 8.

이제는 대장동 안동네(큰말과 섬말)도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지 겠지요. 제3기 신도시 건설로 인근 대장동 벌판의 논과 함께 사라지고 그 위에 아파트와 산업시설이 들어서겠지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대장동 안동네도, 이곳을 터전으로 삼아 함께 살아가던 생물(동물, 식물)들도 모두 사라지겠지요. 대장동 안동네의 과거는 화려했던 역사와 슬픈 역사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1920년대에는 오정면에서 인구수가 두 번째로 많은 동네였으며. 가장 먼저 전기가 들어온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새로운 세상과 질서를 바라던 민중적 희망의 소산인 아기장수 탄생 설화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제 식민지 시절 산미증식계획의 일환으로 조성된 논은 수탈의 아픈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당시 만들어진 동부간선수로(데부뚝)에는 아직도 그 때의 구조물이 남아있습니다.
40여년 전 그린벨트 정책이 시행되면서 점점 쇄락하고 잊혀져가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변하고, 부천지역에서 가장 낙후된 곳으로 전락했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대장동 안동네가 살만해졌어요!
정책상 손을 못대던 안동네 지역의 도로정비, 주거환경개선, 복지분야 등 생활여건 개선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대장동 안동네 주민은 제3기 대장동 신도시개발이라는 주변 여건이 변화되면서, 다시 희망을 품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장동 안동네 입구 동부간선수로 농수로교에서 바라보니 동부간선수로 안쪽에 있는 동네라 해서 안동네라 불려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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