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생각 . . .
/ 신 영
촉촉이 젖어드는 가을비 내리는 오후 내 안의 그대를 생각하며 그대 안의 나를 바라봅니다
생각하면 참으로 멀리 있는 듯하나 다시 한 번 생각하면 너무도 가까이에 있는 그대를 만납니다
시간과 공간 사이 온 천지 만물들의 인연이 바람 되어 흐르듯 그대와 나 사이에도 하나의 인연이 되어 그리움으로 흐릅니다
이 세상에서 그 무엇 하나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으며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내 뜻대로 되는 것이 그 하나나 있던지요
삶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을 흐르는 바람처럼 물처럼... 밀어내지 않고 거부하지 않고 역행하지 않으며 큰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삶인 것을요
계절과 계절의 샛길에서 자연에 순응하며 그렇게 인연 따라 고마운 마음으로 맞아주고 받아들이며 사는 것이 인생인 것을요
그대의 이름을 그대라고 부를 수 있고 말간 마음으로 그대를 그릴 수 있고 큰 가슴으로 그대를 품을 수 있는 그대의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늘도 그대를 생각하며 가슴에서 누를 수 없는 기쁨과 차오르는 행복은 바로 그대가 내게 준 특별한 선물입니다
10/10/2012.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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