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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그대 생각 . . . / 신 영

by 세포네 201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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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생각 . . .   

 

                      / 신 영

 

 

 

 

촉촉이 젖어드는

가을비 내리는 오후

내 안의 그대를 생각하며

그대 안의

나를 바라봅니다

 

생각하면

참으로 멀리 있는 듯하나

다시 한 번 생각하면

너무도 가까이에 있는

그대를 만납니다

 

 

 

 

 

 

시간과 공간 사이

온 천지 만물들의 인연이 

바람 되어 흐르듯

그대와 나 사이에도

하나의 인연이 되어

그리움으로 흐릅니다

 

이 세상에서

그 무엇 하나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으며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내 뜻대로 되는 것이

그 하나나 있던지요

 

 

삶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을

흐르는 바람처럼

물처럼...

밀어내지 않고

거부하지 않고

역행하지 않으며

큰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삶인 것을요

 

계절과

계절의 샛길에서

자연에 순응하며

그렇게 인연 따라

고마운 마음으로

맞아주고

받아들이며

사는 것이 인생인 것을요

 

 

 

 

 

그대의 이름을

그대라고 부를 수 있고

말간 마음으로

그대를 그릴 수 있고

큰 가슴으로

그대를 품을 수 있는

그대의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늘도

그대를 생각하며

가슴에서

누를 수 없는 기쁨과

차오르는 행복은

바로 그대가 내게 준

특별한 선물입니다

 

 

 

10/10/2012.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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