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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클래식 협주곡

모차르트 / 바이올린 협주곡 3번 G장조

by 세포네 2014. 2. 11.

 




            Violin Concerto No.3 in G major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G장조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I. Allegro (00:00)
II. Adagio (10:35)
III. Rondeau. Allegro (21:00)

1악장: 알레그로
G장조 4/4박자. 협주풍의 소나타 형식. 제1주제는 모차르트의 2막 음악극 <양치기의 왕>(1775) 1막에 나오는 곡으로, 강약이 확실하게 대조되는 관현악의 투티가 G장조로 연주된다. 이것을 리토르넬로 형식으로 받고 나서 제1바이올린으로 유도되며 이어서 오보에와 호른이 경쾌한 제2주제를 연주하고 바이올린 2부가 반주한다. 전개부는 주로 제1주제의 발전으로 이루어지며, 재현부는 독주 바이올린이 중심을 이루며 바이올린 2부의 반주로 오보에와 호른이 약하게 뒷받침한다. 코다에서는 악장 처음에 오케스트라가 제시한 제1주제의 후반을 이어받았던 리토르넬로 부분을 사용하며 악장을 마무리한다.

2악장: 아다지오
D장조 4/4박자. 아름다움이 넘치는 악장이다. 이 악장에서는 오보에 대신 플루트가 사용된다. 이 느린악장 전체가 약음기를 끼고 연주되기 때문이다. 먼저 제1바이올린이 주제를 연주하고,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셋잇단음표 음형,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피치카토를 중심으로 모든 악기가 이를 뒷받침한다. 독주 바이올린이 옥타브 위에서 주제를 되풀이하다 자유로운 변주로 전개되며, 플루트와 제1바이올린의 옥타브에서 딸림조의 부주제가 나타난다. 독주 바이올린이 주요 주제를 처리하는 전개부에서는 표현성이 깊은 아름다움이 만들어진다. 재현부에서는 독주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제2주제가 으뜸조로 바뀌며 트릴로부터 페르마타로 유도되어 카덴차로 들어간다. 코다에서는 제시부를 마칠 때의 음형이 다시 사용되며 독주 바이올린이 제1주제를 연주하기 시작하는 듯이 악장을 마친다.

3악장: 론도
G장조 3/8박자. 악보에 ‘rondo’가 아니라 ‘rondeau’라고 프랑스어로 적어 넣었듯이, 프랑스적인 색채가 짙은 악장으로 중간에 짧은 단조의 안단테와 장조의 알레그레토 부분이 끼어 들어가 있다. 먼저 현5부가 주제를 쾌활하게 연주하기 시작하며 오보에와 호른이 가세한다. 관과 현이 주고받고 나서 독주 바이올린이 바이올린 2부에 실려 얼마간 슬픈 분위기를 띤 부주제를 연주한다. 곡의 분위기가 안단테로 바뀌는 부분은 매우 짧지만 매우 인상적이다. 파반 리듬에 의한 단조 분위기가 12마디 정도 계속되다 끝난다. 다시 알레그레토로 돌아와 먼저 현이 아르코로 바뀌어 반주하는 가운데 독주 바이올린이 민요풍으로 알레그레토의 주제를 연주한다. 후반은 셋잇단음표의 펼침화음이 스타카토로 움직이며 그 위에서 오보에가 주제를 연주한다. 독주 바이올린이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수반하여 약하게 새로운 음형을 연주하고 난 뒤 오보에가 주제를 연주한다. 선율적으로 볼 때 2개 부분으로 나뉘는 이 알레그레토 주제는 ‘슈트라스부르거’라는 옛 선율과 거의 같기 때문에 이 3번 협주곡에 ‘슈트라스부르크 협주곡’이라는 별칭이 붙게 되었다. 위의 에피소드가 끝나면 다시 처음의 알레그로 G장조로 돌아가고, 관과 현이 주고받는 가운데 오보에와 호른이 울리면서 조용히 악장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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