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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실내악 100선

실내악 100선 [2] 하이든 / 현악사중주 62번 C 장조 "황제"

by 세포네 2012. 6. 24.


                String Quartet No.62 in C major, Op.76 No.3
                              'Kaiser'
                         하이든 / 현악사중주 62번 "황제"
                         Franz Joseph Haydn 1732∼1809 
 


 

하이든은 1792년에는 빈에서 베토벤을 만나 그를 지도하였고, 1795년 에스테르하지가(家)를 위해 궁정 악장직을 다시 맡고 니콜라우스 2세와 그의 부인을 위하여 6편의 미사를 작곡하였다. 그밖에도 몇 편의 현악 4중주와 종교음악, 영어로 된 6편의 시편송을 작곡하였고, 1797년에는 '황제의 찬미가'로 알려진 <Gott! erhalte Franz den Kaiser (신이시여! 프란츠 황제를 보호하소서)>를 작곡하여 황제의 생일에 헌정하였다.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 국가로 사용되다가 1922년에 민네징거의 시에서 채택된 새 가사가 붙여졌고, 히틀러 통치 기간에는 나치당의 파티 노래로 쓰였으며 1990년에는 또다른 가사를 붙여서 독일 연방 공화국의 국가로 사용되고 있다. 신교도 찬송가 <시온성과 같은 교회>의 선율로도 사용되고 있다.작품 배경 및 구성Op.76에는 원숙한 하이든의 양식이 나타나 있다. 제1곡 1악장에는 제1주제를 대담한 푸가로 전개시킨다. 2개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가 각각 옥타브로 진행되는 2성부 카논의 미뉴에트(Hexen menuetto, 마법의 미뉴에트)를 사용하고 있고, 제2곡 1악장의 제1주제에는 하행하는 5도가 사용되어 '4중주를 위한 5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제3곡 2악장은 찬미가 <Gott! erhalte Franz den Kaiser>의 선율을 완전하게 차용한 변주곡이고, 제5곡은 낭만적인 라르고 악장이 유명하며 제6곡은 반음계와 빈번한 전조로 이루어지는 판타지아 아다지오(Fantasia Adagio) 악장이 특징이다. op.76의 6개의 작품들은 모두 스케르초의 특징이 나타나는 미뉴에트 악장(제3악장)을 사용하고 있다.이 작품은 1796년경에 작곡한 오스트라아의 국가 [신은 프란츠 황제를 보호한다]의 유명한 선율을 사용하여 변주곡 형식으로 제 2악장을 엮은데서 황제라는 이름으로 통한다.

1악장 알레그로 
서주없이 제 1테마가 제 1바이올린에 의해 제시된다. 제 2테마는 제 1주제와는 달리 특징있는 낮은음의 동기와 럭혀 나타난다. 발전부는 제 1테마의 동기로 시작되며 재현부는 대체로 이미 정한 음형대로 규모가 큰 기복이 나타나서 생긴다. 마지막 2개의 페르마타를 받아 코다로 들어가 빠른 템포로 연주한다.

2악장 포코 아다지오 칸타빌레
황제 찬가의 선율을 사용한 유명한 변주곡이다. 테마의 멜로디는 대단히 아름다우면 반주성부도 매우 우아하다. 테마가 연주될 때 4개의 악기는 모두 자립해 있고 또는 다른 악기를 보조하면서 선적으로 진행하여 나간다.찬송가 중에 "시온성과 같은 교회~" 하고 시작되는 곡의 그 멜로디가 황제 2악장의 1주제입니다. 찬송가 1절 멜로디와 완벽히 일치합니다. 원곡에 나중에 찬송가 가사를 붙인 것이죠. 바이올린 1,2와 비올라, 첼로가 1주제를 차분히 연주하고 다음에 1주제에 대한 변주가 이어집니다.

3악장 메누에트 알레그로
이 메누에트는 단순한 무곡 형식에 대한 그의 천재적인 일면을 나타내는 좋은 본보기가 된다. 더구나 도중에 있는 페르마타와 A장조의 부분을 포함한 a단조의 트리오는 특징있는 일품이라 하겠다.

4악장 피날레 프레스트 
주요 테마의 특성은 급진하는 4현의 힘찬 화성과 4부 연주에 의한 부드러운 악구들이 교체하는 일이다. 재현부의 중심이 되는 모티프는 제 1테마이며 재현부를 지나 코다의 밝은 극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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