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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봄 볕

by 세포네 2008. 4. 27.

 


봄 볕

                                                時調   松香 朴 圭 海

 

          멧비둘기 소리 나니
          버들 빛 새롭구나!

          시냇가엔 소년이
          버들피리 불어대니

          언덕에
          아지랑이가
          너울너울 춤춘다.


          방천 둑에 냉이 캐는
          아낙네가 한숨짓고

          세월 속에 살아 온 날
          생각하니 한스럽고

          두어라
          따뜻한 봄볕에
          마음 하나 덥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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