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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가톨릭 소식들

"루르드 성모성지 희년 선포 "

by 세포네 2007. 11. 25.

"루르드 성모성지 희년 선포"
성모 발현 150돌…국제 마리아 대회 콘서트 등 행사 다채

…내년 성모 발현 150주년을 맞는 프랑스 루르드 성모성지가 오는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부터 2008년 12월 8일까지 1년 동안 희년을 지낸다.
 루르드 성지를 관할하는 프랑스 타르브-루르드 교구장 자크 페리에 주교 등이 13일 바티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루르드 성지 150주년 희년 일정에 따르면, 희년 개막 행사는 12월 8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이반 디아스 추기경이 집전한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희년 기간에 루르드를 방문하지만 그 시기가 언제일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페리에 주교는 교황이 성모 발현이 시작된 날이자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인 2월 11일이나 성모승천대축일인 8월 15일 등 의미깊은 때에 루르드 성지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루르드 성지 희년 행사 일정에 따르면 교황청 국제 마리아 학술원이 주관하는 국제 마리아 대회가 9월 4~8일 열린다. 또 호주 시드니 세계청년대회 기간인 7월 15~20일에는 청년들을 위한 그리스도교 록 및 팝 뮤직 콘서트가 열리며, 이밖에 가톨릭과 성공회의 합동 순례와 가톨릭 신자들과 힌두교의 타밀 부족이 함께하는 범종교인 순례, 집시족의 순례를 비롯한 다양한 순례 행사가 마련된다.
 루르드는 1858년 2월 11일부터 18차례에 걸쳐서 루르드의 한 동굴에서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가 당시 14살이었던 성녀 베르나데트 수비루에게 발현한 이후 세계적인 성모성지가 됐다.
 특히 루르드의 물을 통한 질병 치유 등 기적 체험 사례가 확인되면서 한해 평균 600만 명이 찾는 루르드 성지는 150주년 희년 기간인 내년에는 80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50주년 기념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www.lourdes2008.com에서 볼 수 있다.
【바티칸시티=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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