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톨릭과 교리]/가톨릭 소식들

무궁화는 성모성심 잘 상징하는 꽃

by 세포네 2007. 8. 26.
성모님께 무궁화 봉헌…'무궁화신공' 보급하는 김제현씨

"한국 교회 주보이신 성모님 전구로 민족 화해와 일치, 평화통일이 이뤄지길 기원하며 나라꽃 무궁화를 봉헌하는 묵주 기도를 바칩시다."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나라꽃 무궁화 보급 운동을 펼치는 김제현(바오로, 62, 마산교구 월영본당)씨는 장미꽃 대신 무궁화 송이로 엮은 묵주 기도를 봉헌하자는 이른바 '무궁화 신공'을 보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3년전부터 무궁화 신공으로 묵주 기도를 봉헌하는 '무궁화 신공 기도 모임'과 함께 성모 마리아의 영성과 무궁화의 영성적 의미, 민족 화해를 기원하는 기도문 등을 담은 「샤론의 장미 무궁화 신공」 묵주 기도서(사진)를 곧 펴낼 예정이다.

  

 


 

 

 김씨는 "묵주알 하나가 '장미 한 송이'를 의미하고 묵주 기도는 성모님께 장미꽃을 봉헌하는 관습에서 유래했듯이, 성모 마리아께 나라꽃 무궁화를 봉헌하는 마음으로 묵상하며 묵주 기도를 바치는 것이 무궁화 신공"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별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무궁화'와 '성모성심'을 접목해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묵주 기도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무궁화'와 '성모성심'은 정말 연관성이 없는 걸까?
 김씨는 "매일 새벽 강렬하게 피었다가 저녁에 지면서 100여 일 동안 끊임없이 새로 피어나는 무궁화야말로 성모성심의 표양과 가르침인 믿음과 겸손, 청빈, 순명, 정결, 인내를 잘 상징하는 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교회의 수호자이신 성모 마리아께 특별히 아름다운 나라꽃 무궁화를 봉헌하는 정성으로 매일 무궁화 신공(묵주 기도)을 바친다면 우리나라를 평화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또 "무궁화는 학술적으로 장미과에 속하지는 않지만 영어로 '샤론의 장미'(Rose of Sharon)라고 하며, 이스라엘에서는 구세주를 상징하는 꽃"이라고 덧붙였다.
 교직에 종사하다 20여년 간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김씨는 1995년부터 '나라꽃사랑 시민모임' 상임대표를 맡아 무궁화 보급 운동을 펼치며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김씨는 성무일도로 하루를 시작하면서 매일 묵주기도 20단을 봉헌하고, 성경을 필사하는 등 복음의 도구로 살아가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