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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사순 제 2 주일 묵상

by 세포네 2007. 3. 4.

 

 

사순 제 2 주일 묵상


    말씀 길라잡이 예수님께서는 탈출기 24장 1절과 9절에서 모세가 했던 것처럼, 제자 중 가장 가까운 세 사람과 함께 산에 오르신다. 성경에서 산은 계시의 장소이다. 공관복음서 중 루카만이 예수님께서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음을 언급한다.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던 중 하느님의 현존에 사로잡히셨고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신적 영역으로 바뀌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예수님의 모습이 영광스럽게 빛났고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함께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들은 율법과 예언자들을 대표하는데, 이 두 인물은 독특한 방법으로 세상을 떠났고, 세상 종말에 다시 나타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 대화의 주제는 엑소도스(exodos), 곧 그분의 떠남 또는 탈출이다. 이 말은 이집트로부터 탈출을 상기시키나 예수님의 죽음을 비유한다. 또한 그분의 죽음, 부활, 승천을 포괄적으로 하늘로 탈출이라고 볼 수도 있다. 제자들은 잠에 빠졌기 때문에 그들의 대화를 이해할 수 없었고 예수님의 영광만을 본다. 구름 속에서 나오는 음성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뜻(수난을 포함하여)을 이루시기 위해 선택받은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그러므로 그분에게 순종해야 한다. 묵상 “주님, 제가 필요하십니까?” 주님, 제 손이 필요하십니까? 오늘 병자와 가난한 이를 돕기 위하여 제 손을 당신께 바치나이다. 주님, 제 발이 필요하십니까? 오늘 기쁨을 갈망하는 사람에게 가기 위하여 제 발을 당신께 바치나이다…. 주님, 제 마음이 필요하십니까? 오늘 모든 이를 예외 없이 사랑하기 위하여 제 마음을 당신께 바치나이다. - 마더 데레사 - 실천 한 가지 오늘의 독서와 복음을 천천히 읽고 하루 동안 묵상합니다. 내려놓음의 길은 십자가의 길이다. - 이용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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