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치유의 소명 '더욱' 확실히
◀ 성가소비녀회 총장 이규선 수녀가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김병도 몬시뇰에게 성가병원 봉헌서를 전달하고 있다
성가소비녀회는 45년간 운영해온 590병상 규모 성가병원(경기도 부천시 소사동)을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정진석 추기경)에 헌정했다.
성가소비녀회 총장 이규선 수녀는 13일 서울 서초동 가톨릭학원 사무국에서 열린 성가병원 봉헌식에서 병원 자산과 관리운영권을 무상 양도하는 봉헌서를 가톨릭학원 이사장 대리 김병도 몬시뇰에게 전달했다.
이규선 수녀는 봉헌서에서 "성가병원이 더 전문적ㆍ체계적 의료기관으로 거듭남으로써 설립 목적대로 가난하고 병든 이들에 대한 사랑과 치유의 본래 소명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잘 운영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장 정진석 추기경을 대신해 감사패를 전달한 김병도 몬시뇰은 "더 큰 소명을 수행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 성가소비녀회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성가병원의 사랑과 봉사정신을 계승해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든든한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성가병원은 1958년 문을 연 '성가의원'을 모태로 병들고 소외된 환우들에 대한 사랑과 의료봉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자 서울 성북구 미아동에 30병상 규모로 병원을 건립, 1962년 8월 1일 '가톨릭의대 부속 성가병원'으로 설립됐다. 이후 1975년 3월 성북구 하월곡동 신축병원으로 확장 이전해 진료 과목을 11개로 늘리고 병상수도 150개로 늘려 종합병원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성가병원은 1983년 현 위치에 대규모 종합병원을 신축, 다시 한 번 이전함으로써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후 몇 차례 임상과 증설과 시설 증축을 통해 20개 진료과목과 590개 병상, 첨단 시설과 의료장비를 갖춘 부천 지역 대표적 의료시설로 발전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최영식 신부)은 기존 3개 직할병원(성모ㆍ강남성모ㆍ의정부성모병원)과 이번 성가병원 편입에 이어 서울 반포동에 1200병상 규모 새병원 완공(2009년 5월 예정)을 앞두고 있어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서영호 기자 평화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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