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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지금 곁에 있으면 참 좋을 사람

by 세포네 2007. 1. 26.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 이문재 시인의 시  <농담>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바로,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강물이 흐르는 숲속의 그윽한 풍경을 바라볼 때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도 떠오르는 얼굴,
        바로,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어디서나,
        좋은 것을 함께 누리고 싶어합니다.
        아름다운 것을 함께 나누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면,
        당신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먼 당신에게...
        깊은 영혼의 사랑을 보내기 위하여,
        내가 더많이 아파야 합니다.

        내가 더많이 인내해야 합니다.
        내가 더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제 몸을 쳐서 그윽히 깊은 소리를 내는 종소리처럼....


        지금 곁에 있으면 참 좋을 사람이여!
        아름다운 농담 같은 사랑이여!


        - 박선희 시인의 <아름다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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