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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촛불 - 이해인 수녀

by 세포네 2006. 12. 23.


      말은 이미 끝났습니다 순백(純白)의 가슴 둘레 불꽃으로 피운 눈물 바람에도 휘지 않는 노을빛 사랑 당신은 내 이름을 불러 주십시오 죽어서도 무덤 없는 고독의 불꽃 소리도 안 들리는 곳에서 승천(昇天)을 꿈꾸며 태워 온 갈망 당신 위에 준비된 나에게 말은 이미 소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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